현장에있었습니다
대화하려고 나갔다..
저는 바리게이트 근처에서 사진찍는 친구와같이 여러사진을 담는중
바리게이트를 열고 종로경찰서장이 나올때부터, 뒤쪽 앰프차 있는데까지 함께 움직였던사람입니다.
그런데, 종로경찰서장을 취재하기위한 많은 기자들 사이에, 기자로 위장한 사복경찰로 추정되는사람이 비디오 카메라를 들고있었습니다.
어떤분이 그사람을향해 저사람 경찰이다! 라고 소리질러서 그다음부터 계속 그사람과 카메라를 주시했고
저는 봤습니다, 그 카메라가 슬쩍슬쩍 시민들로 앵글을 돌리는걸요.
물론 제 오해일수도있습니다. 단지 종로경찰서장을 둘러싼 시민을 취재하기위함이였을수도있지요.
그치만 차라리 대놓고 찍는게 아니라 슬쩍슬쩍 돌리는게 좀 수상한 행동이였습니다.
두번째, 트럭으로 향하는길을 어째서 시민들 한복판으로 지나갈생각을했는가?
아래있는 그림을 봐주세요. 현장의 대략적인 상황이였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이순신장군 동상앞과 연설을보기위한 트럭주변에 몰려있었습니다.
저라면, 시민들과 충돌하지않고 안전하고 빠르게 가기위해서는 측면 차도를 이용하거나
후방에서 뚫고 오는것이 훨씬 빠르고 충돌이 없었을것입니다.
그런데 왜 하필 성난 사람들로 가득한 그곳을 뚫고들어오려는것이였을까요? 진심으로 대화할생각이였던건지
그게아니면 의도한것인지 의문이 남는것입니다.
네, 어디까지나 추측이고 의혹제기일뿐입니다만.. 현장에있었던 제가 저 발표를 믿지못하는 이유입니다.
폭행 자체는 사실일지몰라도, 그것이 의도한 꼼수같다는겁니다.
더 확실한 증거나 정황은 나중에 꼭 제대로 밝혀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