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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411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엽기아이디★
추천 : 5
조회수 : 213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04/01/01 18:56:58
보는순간 가슴이 싸~해서
올리는게요. 항상 중요한걸 잊고사는 느낌이구려.
만원만 빌려주시겠어요?늦은 시간에 한 남자가 피곤하고 짜증난 상태로 일터로부터 집에 돌아왔습니다. 그의 다섯 살 난 아들이
문 앞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빠는 한 시간에 돈을 얼마나 버세요?”
“그건 네가 몰라도 된다. 왜 그런 걸 물어보는 거냐?”
남자가 짜증스럽게 말했습니다.
“네가 정 알아야겠다면…. 아빠는 한 시간에 2만원을 번단다.”
다시 아버지를 올려다보며 아들이 말했습니다. “아빠, 저에게 만원만 빌려 주실 수 있나요?”
“네가 장난감이나 다른 쓸모없는 것을 사려는 거라면, 당장 가서
잠이나 자! 아빠는 하루종일 힘들게 일하고 와서 피곤하단다.”
한 시간쯤 지나고 마음이 가라앉자 자신이 좀 심했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생각해 봤는데, 좀 전엔 내가 좀 심했던 것 같구나.
자, 여기 네가 말했던 만원.”
“고마워요, 아빠!”
그리고 베개 아래 손을 넣더니 꼬깃꼬깃한 지폐 몇 장을 꺼냈습니다. 남자는
아들이 벌써 돈을 가지고 있었던 것을 보고 다시 화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돈이 있으면서 왜 더 달라고 한 거냐? 실망스럽구나.”
“왜냐면 모자랐거든요. 그렇지만 이젠 됐어요.”
“아빠, 저 이젠 2만원 있어요. 아빠의 시간을 한 시간만 살 수 있을까요? 내일은 조금만 일찍 집에 돌아와 주세요. 아빠랑 저녁을 같이 먹고 싶어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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