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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baseball_41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청년대표★
추천 : 10/8
조회수 : 951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1/07/20 11:35:13
기아가 한화전에서 7승 8패를 거두고 있습니다.
다른팀 팬들은 이유를 제대로 모르시겠지만, 어제같은 경기도 철저하게
벤치에서 미스가 난 경기입니다.
아마 기아팬들은 속이 터졌을 것 같은데,
그 이유는 19일 경기 뿐만 아니라, 올해 한화전에서 계속 똑같은 역전패
를 당하기 때문이죠.
8패 중에서 4-5패가 다 잡아 놓은 경기를 역전패로 당했습니다.
한편에서 기아의 불펜이 약하니 그렇지 않느냐 하는데,
솔직히 말해서 기아보다 강한 불펜은 어느팀이냐고 물으면 생각나는 팀은
두 팀 밖에 없죠.
삼성이랑 SK 정도.
이 두팀을 제외하고 나머지 6개의 팀 불펜은 고만고만 합니다.
조범현 감독의 최대 강점이 관리야구라고 하지만,
어제와 같은 경기는 데이터 야구도, 믿음의 야구도 아니고, 관리 야구도 아니고...
손영민의 좌타 피안타율이 1할 6푼 밖에 안됩니다.
그런데 한화전에서는 한대화 감독의 대타 작전(연속 된 좌타...)에 이미 여러차
례 털렸습니다.
다른팀 좌타자들은 손영민 공을 못 치는데, 한화 좌타자들은 손영민 공을 잘 치
는 이유가 뭘까요?. 그렇다고 한화 좌타자들의 타율이 높은 것도 아닙니다.
한화 전에서 손영민은 멘탈이 이미 무너졌다고 봐야합니다.
한화전에서 손영민은 계속 안 좋은 모습이었기 때문에, 이미 심정상으로 지고 들
어가고, 한화 좌타자들은 손영민 공에는 아주 자신있게 스윙을 돌리죠.
기아팬들에게 있어서 한화전의 손영민의 기용은 상당히 신중을 해야 한다는 것이
대세입니다. 올해만큼은, 손영민 자체가 한화 좌타자들을 이길 힘이 없습니다.
마치 삼성의 카도쿠라가 기아만 만나면 계속 털리는 것과 같습니다.
(기아전을 제외하면 자책점이 2점 중반대...)
어제 경기는 반드시 유동훈이 올라와야 했습니다.
설령 유동훈이 올라와서 한화의 좌타자들에게 털려도, 그렇게 비판 받지는 않았을
겁니다.
분명 지는 경기에도 실리는 챙길 수 있었으니깐요.
관리야구를 표방하는 조범현 감독이라면 2일 전에 공 50개를 던진 심동섭, 3일전에
공 47개를 던진 손영민(더구나 시즌 63이닝 소화로 혹사 논란)을 올려서는 안 되었죠.
차라리 처음부터 유동훈이 나와서 역전패 당했더라도,
심동섭과 손영민은 휴식이라는 실리를 챙길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유동훈을 믿지 못해서,
(분식률은 높지만 자책점은 1.84인데...처음부터 올리면 3점은 그냥 막는데...-_-)
심동섭을 올렸고,
심동섭이 위기를 잘 헤쳐 나가는 과정에서 어처구니 없게 손영민을 내버렸죠.
역시나 손영민이 한화전에서는 안 좋았고, 결국에는 주자 있는 상황에서 유동훈까지.._-_
심동섭, 손영민, 유동훈을 다 쓰고 졌습니다.
그런데 오늘 선발은 김희걸로 내정을 했더군요.
결국에는 오늘 불펜 운용을 어떻게 할 지, -_-
아마 심동섭이나 손영민을 또 내면 결과야 어찌 됐든 엄청난 비판을 받을 겁니다.
한기주가 또 다시 3일만에 3이닝 정도 던지게 되면 역시 같은 비판을 받겠죠.
이길 수 있는 어제 경기를 벤치 미스로 날리면서,
오늘 쓸 수 있는 카드가 거의 없습니다.
바라는 건, 기아 타자들이 초전 박살 시키는 것 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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