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제가 살면서 처음으로 구매한 수입차 볼보 s60 의 1만킬로 주행기를 써볼까 하는데요 사실 우연히 아시는 지인분이
자신의 볼보 s60 을 파시고 다른차로 넘어가신다는 말에 아무생각 없이 업어온 녀석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차량을 구매하고 지금까지 지인및 친구들을 만날때 마다 항상 듣는말 " 야 모하러 볼보 s60 을 샀어 이거 살거면 비엠3 시리즈도
있고 빤스도 있는데 너 볼보 중고차 가격 똥값은거 몰라 ? 나중에 수리 유지는 어떻게 할려고 그러는거아 !! 라는 소리를 단 한번도
빠짐 없이 듣고 있는데 그때마다 제가 반복적으로 앵무새 처럼 했던 말은 "그냥 나이먹고 안전한차가 한번 타고 싶어서요" 라고
하는 말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
뭐 현재까지 볼보 s60 을 타고 다니면서 뽑기를 잘한건지 아직 큰문제는 없고 가지고 온지 이번에 일만킬로가 다되어서 이녀석의
시승기를 한번 적어볼까 하구요 혹시나 저처럼 볼보 s60 을 구매 하시려는 분들떼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본격적으로 시승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1.볼보 s60 의 디자인적인면
저는 개인적으로 국산차중에 가장 디자인이 멋진차를 하나 남들이 뽑아보라고 한다면 주저 없이 98년형 SM525V 를 뽑고 싶은데요
디자인은 워낙에 개인마다 호불호가 갈리는 측면이 강하기 때문에 누가 보는지에 따라 좋고 나쁨이 극단적으로 갈리지만 제가 좋아하는
차량의 스타일이 SM525V 같은 넘이라고 한다면 이녀석은 제게 있어서 디자인 적인 측면은 가장 완벽넘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다른 지인분들은 각지니 스타일 보다는 유선형의 날렵하고 날카로운 스타일을 추구하시던데 그분들이 보시기에는
너무 밋밋한 다지인이 될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참고로 볼보 s60 이녀석 보다 더 멋진 놈이 하나 있긴한데 그넘은 바로 랭글러 루피콘입니다
이렇게 적으면 대략 제가 좋아하는 차의 모습이 눈에 그려질거라 봅니다 ㅋㅋ
2 볼보 s60 의 단차및 조립상태
사실 수입차라고 해서 또는 비싸고 고급차라고 해서 무조건 국산차에 비해서 월등한 성능이나 조립품질을 가지는것은 절대로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인정하실지 모르지만 고가의 수입차량도 어느정도는 뽑기 운이 작용하는 측면이 분명히 작용하기 때문에 제가 타게될 이녀석도
구매하기 전에 열심히 단차가 있는지 차량의 조립상태는 어떤지 아주 상세히 꼼꼼하게 체크를 했는데요 볼보 s60 이 출시된지
어느정도 시간이 흐른 뒤인지라 딱히 조립에 있어 단차나 불량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수입차도 새로운 버전의 신차라면 국산차처럼 조립불량이 초기에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에 만약 출시된지 얼마되지 않은 차는
수입차라고 할지라도 인도 받기 전에 꼼꼼하게 확인해보시는게 좋다고 전 생각을 합니다
단 예외도 존재하는데 일본차 특히나 일본 본토에서 조립한 차량은 신차라도 단차가 거의 없더군요
그들의 꼼꼼함은 인정해 줘야 할거 같습니다
3 볼보 s60 엔진 (사진펌)
개인적으로 수입차 중에 디젤 2.0 엔진을 장착한 차량중에 볼보 s60 의 엔진스팩은 그리 훌륭한 편은 절대로 아닙니다 마력수만 하더라도
신형 소렌토에 장착된 국산 R엔진이 볼보의 그것보다 수치상 앞서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니까요 또한 한국에서 경쟁하고 있는 다른
수입차들 비엠.폭스바겐,푸조에 비해서도 엔진의 마력과 토크 부분은 솔직히 약간 낮은 성능을 내고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볼보 s60 을 만킬로 정도 타보면서 느낀점은이런 작은 수치의 차이가 실제 주행에 있어서는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언젠가 한번 다른 시승기에서 글을 적은적이 있지만 저는 지금까지 계속해서 휘발유나 엘피지 차량을 탔던지라
처음 2.0 디젤 엔진을 시승했을때 느꼈던 너무나 풍만한 초기 토크감에 스스로 도취되었고 평소 실제 주행이 대부분 차량을 구매하시는
분들처럼 평범하고 일상적인 운전을 지향한다면 볼보 s60 뿐만이 아니고 어떤 수입 디젤차를 타시더라도 성능상에 불만족은 없을것이라
판단을 합니다 (단 휘발유 대비 초기 시동시 진동소음은 어쩔수 없는 부분임을 감안함)
4 볼보 s60 의 미션에 대한 고찰
이부분에 있어서도 경쟁차종인 비엠이나 폭스바겐에 있어서는 분명히 한수 아래의 성능을 보여줍니다 사실 미션의 성능만으로 차량을
구매한다고 하면 전 돌아보지 않고 듀얼클러치가 장착된 폭스바겐을 구매했을 것입니다 사실 요즘 대세적인 추세는 2.0 디젤엔진 + 듀얼
클러치 미션이기 때문이죠 개인적으로 이부분이 제일 아쉽긴 합니다 (사실 이부분 때문에 다른차를 구매할까 심각하게 고민했음)
듀얼이 아닌 BMW320D 에 비해서도 솔직히 미션 내구성이나 성능상에서도 빠지는건 사실임을 인정할수 밖에 없는듯 합니다
5 볼보 s60 의 브레이크 성능
브레이크 성능도 다른 수입차량에 비해서 약간 떨어진다고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자주 가속하는 80~110킬로 사이에서 브레이크 패달을
작동 해보면 초기에 민감하게 작동하는 타입은 아니고 약간 한템포 쉬었다 잡힌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이놈과 가장 비스한 느낌의 국산차량은 구형 SM7 의 브레이크와 유사한데 그것보다 한단계 아래 수준의 성능을 보여주지만 작년의
그렇게 뜨거웠던 한여름의 아스팔트 위에서도 꾸준하게 변함없는 수치를 보여준것은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보토 타차종의 경우 한여름의 높은 온도에서는 불규칙한 브레이크 성능을 보여주기도 하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 이차에 튜닝을
하게 된다면 전 주저없이 맨먼저 브레이크쪽을 손보지 않을까 싶은 생각은 듭니다
6 볼보 s60 의 서스펜션 세팅!!(사진펌)
볼보 s60 의 서스펜션은 몇번을 생각하고 최대한 객관적으로 적는다고 할지라도 정말 환타스틱한 성능을 보여줬습니다
이런게 진짜 수입차의 실력인가 하는 생각을 여러번 주행하면서 느끼게 해줬는데 인상적인 것은 급격한 코너링에 접어 들더라도
토크스티어 ( 전륜 구동 차를 가속할때 핸들이 한쪽으로 자동으로 돌아가는 현상 ) 나 언더스티어 (전륜고동 차량이 코너링에
진입할때 진행방향으로 진행하는 현상) 가 전혀 발생하지 않고 휼륭한 모습을 보여 준다는겁니다
서스펜션만 본다면 절대로 경쟁차종인 320D 에 비교해도 밀리지 않으며 이차가 전륜임을 감안하면 후륜인 비엠보다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거기다 경쟁차종은 후륜 이기 때문에 눈길이나 빗길에 취약한 모습을 보일수 있지만 전륜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후륜보다 안정적으로
운전할수 있다는 장점도 한가지 더 적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그러고 보니 이부분은 완전히 꿩먹고 알먹고 입니다 ㅋㅋ
7 볼보 s60 의 하체
차를 가지고 와서 흡배기 슬러지 분해 청소를 하면서 들어본 하체의 모습입니다 완벽하게 언더코팅이 되어 있고 현재까지
녹이나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 물론 국산차에 비해서 가격이 월등히 높은 수입차 이기 때문에 이렇게 방음 방청이
잘되어 있다고 할수도 있겟으나 이것보다 저렴한 국산차의 경우에도 내수용과 수출용의 차이가 분명히 존재하는 것으로 봐서
이건 차량의 가격 문제가 아니고 마인드의 문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부디 국산차도 내수용 수출용 차별없이
국내에서 판매하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
8 볼보 s60 안전성 (영 불편한점)
사실 저는 지금까지 몇개 차종의 시승기를 적으면서 한번도 빼먹지 않고 적었던 부분이 차를 선택함에 있어서 디자인적인 측면보다
절대적으로 중요한것이 자동차의 안전성 측면이었는데 그런면에 있어서 볼보는 백점만점에 백점을 주고 싶은 생각이 국내 수입차중
유일한 차가 아닌가 싶습니다 (한개더 추가한다면 혼다 어큐라 스리즈) 볼보를 가지고 차의 안정성을 논한다는거 자체가 입이
아플수도 있고 정말 만족하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한가지 절대적으로 이넘의 안전성 때문에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지하주차장에 진입할때 인데요 이건 혼자 운전할때는 익숙해져 준비를 하고 있지만 만약 조수석이나 뒷자리 동승자가 있을경우
상당히 긴장하게 되는 부분인데 지하주차장 입구에 장착된 차단기가 내려오는 순간 제가 브레이크를 밣지 않아도 바로 차가 자동으로
풀브레이킹 들어간다는 점입니다 뒷좌석에 노약자가 있을 경우에는 더더욱 신경이 쓰이는 부분입니다
9 볼보 s60 실내및 시트 착석 느낌 ! (사진펌)
사실 차량의 실내를 전혀 보지 않는 성격이고 화려함 보다는 간단한 레이아웃을 좋아하기 때문에 남들이 뭐라고 하던 크게 문제삼지 않는
부분이고 불만족 스럽지 않은데 한가지 네비게이션의 위치나 성능은 좀 떨어진다고 생각을 합니다 뭐 평소에 네비를 자주 키는 성격이
아니라 쓸일이 많지는 않지만 지방을 갈때 사용해보면 보는 각도나 성능이 정말 수준이 많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저는 지방 갈때는 스마트폰에 장착된 T 맵을 사용하는데 차가 출시할때 기본으로 T맵이 장착되는 옵션이 있으면 좀더 많이
볼보 s60 이 팔리지 않을가 싶네요
그리고 시트의 경우 약간 딱딱한 느낌이 있어 푹신한 느낌의 시트보다 처음에는 불편할수도 있는데 장거리 운전을 한번 해보면 그때부터
볼보의 시트에 매력을 느낄정도로 상당히 편하고 안락한 느낌을 줍니다
10 볼보 s60 의 유지관리
제가 얼마전에 디젤차는 여러가지 장점이 있지만 흡기나 배기에 카본슬러지는 수입차 라도 절대로 피해갈수 없다고 글을 적은적이
있었는데 이넘도 마찬가지로 제가 차를 업어보고 나서 제일 먼저 손을 봤던게 바로 카봅 흡배기 청소였습니다 사실 저는 다른사람에 비해
서 약간 차에 대해서 잘알다 보니 딱히 수입차라고 해서 정식 센터에 입고해서 비싼돈주고 수리하거나 하지는 않기 때문에 금전적인
부분에 문제가 별로 없으며 남들이 뭐라고 하던 엔진오일은 킥스파오 5W30 으로 제일 저렴한거 넣고 있고 여러가지 차에 들어가는
필터들은 한번 갈고 나서 물에 잘 빨아 음지에 말린후 두세번 사용하고 있으며 가장 자주 손보는 에어컨 필터도 한번 갈고 버리지 않고
같은 방법으로 빨아서 페브리즈 뿌려서 다시 사용하기 때문에 딱히 국산차 대비 수입차가 수리나 유지관리 비용측면에서 많이 차이는
나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일 크게 돈들어간것이 흡배기 청소 인데 이것도 동네카센타 단골집에서 하다보니 국산차와 별반 차이
없이 공임을 받더군요
필터에 관한 팁을 적은 글입니다 참고로 한번 봐두시면 도움이 될겁니다 http://blog.naver.com/rhfvm011/120205624055
뭐 그리고 앞으로 차량에 문제가 생기면 이베이나 그런곳에서 부품을 사다가 장착 할 생각이고 전국에 유명한 수입차 폐차장에 번호를
가지고 있다가 같은 차량의 부품이 있으면 저렴하게 사다 고치면 되니까 유지비 측면은 크게 걱정안하고 있습니다
1 볼보 s60 시승기 !!
자 이정도면 제가 볼보 s60 을 구매하면서 여러가지 장단점에 대해서 다 적은거 같은데요 뭐 시승기는 항상 그렇듯이 최대한 간단하게
적어도 큰문제가 되지 않을거 같네요 지금까지 만킬로 타본 볼보는 제게 국산차 보다 한단계 높은 자동차 성능을 선사해 준것이 분명한
사실이며 앞으로도 능력이 된다면 계속해서 볼보 자동차를 타고싶은 꿈을 가지게 해준 놈입니다
사실 경쟁 차종에 비해서 여러가지 성능상에서 아쉬운 부분도 있기도 하고 중고차 가격이 너무 많이 떨어져 중고차 시세를 볼때마다
가슴이 아프며 주위에 볼보 가지고 계신분들이 볼보 차량은 수리비가 왜이리 비싸냐 고 할때마다 내차가 아닌데도 맘이 아프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만 정보를 취합하고 단골 카센타 한두곳 잡아두시면 유지 관리비는 국산차와 엇비슷할것으로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면에서 본다면 충분히 볼보 s60 은 사랑 받을 자격이 있는 녀석이라고 생각을 하네요
앞으로 얼마나 볼보 s60 을 타고 다니게 될지 모르겠지만 좀더 시간이 흐른뒤에 이녀석에 대한 리뷰를 다시 적어볼 생각은 하고 있으며
나이 들어가면서 체력이 딸리니 글하나 적는데 점점 시간은 많이 소비되고 힘이 드네요 ㅋㅋㅋ
오늘은 여기까지마 적도록 하겠습니다 몇일 날이 추워 운동 못다녀 왔는데 이글 올려 놓고 마실이라도 다녀와야 할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