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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의 군생활, 그리고 0번의 유격
게시물ID : military_411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randbleu
추천 : 1
조회수 : 113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4/09 00:18:29
 
 
전 1월군번으로 빼도박도못하고 유격2회, 혹한기1회를 받아야했음에도 불구하고 유격을 제대로 한적이 없는 꿀 of 꿀이였음
 
그 이유 첫번째는 바로 태풍!
 
유격훈련 첫번째날 간단하게 PT체조를 배우며 몸을풀며 찢어질듯한 온몸의 근육을 이끌고 다가올 3박4일의 일정에 공포감이 휩싸일때즘
 
들려오는 구원과같은소리.. " 거대한 태풍이 한반도로 북상하고있다!!!! "
 
두번째날 엄청난 폭우가 쏟아지기시작하면서 모든 일정이 실내교육으로 변경. 땀과 흙에 쩔은 CS복을 입어도 실내에서 영상물을 보며 시간을
 
때우는 행복을 누리며 이틀날 일정이 종료되고 3일째되는날 기상하자마자 떨어진 대대장의 명령, 전원철수^0^
 
일어나자마자 텐트 다 걷고 복귀하는데 그렇게 행복할수가없었음. 그리고 그날저녁 제가 복무했던 충북 한가운데를 그대로 태풍이 관통하면서
 
유격장이였던 사단 본부가 완벽히 아작이 났다는... 만약 3일째날도 텐트에서 잠을자고 정상적인 일정을 소화했다면 난리났을수도...ㅋ
 
그 다음해 다가온 두번째 유격은 의외의 사건이 발생
 
유격을 앞두고 중대장이 축구를하다가 십자인대가 끊어지는 일이 생겨버림.
 
또 그 시즌에 유해발굴단이 우리부대 인근에서 유해발굴 활동을 하는 일정이 잡히면서 대대장의 지시로 우리 중대 전원이 유격불참
 
유해발굴 지원으로 차출되었음. 대대에서 유일하게 우리중대만 유격훈련을 받지않게되며 주특기가 81mm임을 부러워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함.
 
유해발굴작전이 한달동안의 스케쥴이긴했지만. 예비군훈련장으로 한달동안 파견나가서 생활했으므로 1달동안 초소근무없음. 일과시간외엔
 
노터치, 중대장&소대장들 또한 대대장 눈치볼일없이 편하게 자유를 누리면서 병사들도 풀어주며 남들이 유격훈련으로 고생할때 자유를 누렸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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