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및 각종 강연 등을 통해 '행복전도사'로 유명한 정덕희 씨도 허위 학력 의혹에 휩싸여 충격을 주고 있다. 정덕희 씨는 그동안 재치 있는 말솜씨로 방송·정부 기관·대학·기업 등 '행복 강의'를 펼치며 스타 강사 대접을 받았다. 기업체 강의만 1000번 이상 했을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이를 바탕으로 명지대 사회교육원의 교수로 위촉되기도 했다. 그런 정씨는 그동안 방송통신대 및 동국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경인여대 교수를 역임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는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시사주간지 시사저널에 따르면 정덕희씨의 최종 학력은 예산여고 졸업이고 방송통신대는 다닌 적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동국대학교 대학원 졸업도 사실이 아니고 학위가 없는 연구 과정을 수료한 게 전부였다. 경인여대에서도 교수가 아닌 시간 강사로 잠시 강의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정덕희씨는 학력과 경력이 가짜임은 시인하면서도 자신이 스스로 학력을 위조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시사저널에 따르면 정덕희씨는 학력이 잘못 알려진 것은 출판사 또는 언론사와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표기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정씨는 경인여대 교수 임용에 대해서는 "교양학부에서 강의를 한 적이 있었다. 나는 교수로 알고 활동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