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이 둘은 비교가 안 된다..가 결론 아닌가요

둘의 공통점이 아시안 맨유선수라는거뿐인데 뭘 자꾸 비교를 하시는지.

완전 상반된 플레이어들인데
요컨대 
박지성은 이타적인 플레이로 '만들어주는' 경기를,
카가와는 만들어진걸 '해결하는' 스타일이죠

둘이 맨유에 공존한다면 꽤나 재밌었겠지만..

어쨌든 둘은 완전히 달라요
수비적인 면에서도 박지성은 수비형 윙어라고 불릴정도로 가담과 태클이 좋았지만 카가와는 경기를 보시면 알겠지만 하프라인 아래로는 거의 내려오지 않습니다 대신 공격루트에 활로를 주죠

박지성이 있다면 그 팀은 안정감이 생기고
카가와가 있다면 좀더 역동성이 생기죠

솔직히 말하면 카가와 경기력이 그렇게 좋지 못합니다
특히 맨유 초반 6경기동안 2골 2도움을 기록했지만 평가는 좋지 못하죠 이피엘 특유의 몸싸움이나 롱패스에 적응하지 못한부분도 있겠지만 플레이메이커가 되기엔 기량이 아직 부족하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카가와를 욕할 생각은 아닙니다
공격수는 골로 말한다,는 말처럼 스탯은 나쁘지 않으니까요

박지성은 경기 전체를 봤을때 과정에 기여하는 것이 높기 때문에 숨은 영웅이고
카가와는 하이라이트 혹은 결과를 봤을때 좋지못한 플레이를 커버해주죠

카가와 박지성은 완전히 비교대상이 될수없습니다

아시아인으로서 카가와 박지성 모두 응원합시다
물론 어제 욱일승천기같은 쓰레기가 관중석에 휘날리는건 다신 보고싶지 않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