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일단 저는 아버지랑 별로 친하지 않은 아들이에요. 엄마랑 더 친한. 그래서인지 요즘 아버지가 되게 작게만 느껴집니다.. 요새는 그래도 농담도 하고 그나마 좀 괜찮아 졌는데... 어릴적엔 아버지가 되게 크고 가까이 가기 힘든존재로 느껴졌는데.. 지금은 왠지모르게 답답하고 한심하게 느껴집니다. 분명 정상적이고 부모님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아들이라면 느끼지못할 감정이긴 한데 왜 저는 지금 이런감정을 느끼고 있을까요.. 저는 자취를 해서 제가 벌어먹고 하지만 어머니랑 여동생은 아버지가 먹여 살려야되는데 아버지는 일하면서 돈은 안가져옵니다. 에휴... 워낙 감정이 복잡해져서 글도 막 이상하게 쓰는거 같네요.. 이건 거의 고민이라기보단 푸념에 가깝지만.. 요즘 왜자꾸 이런생각이 드는지 머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