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출근길에 터널을 빠져나온후 이어지는 내리막길에서
새벽사이에 내린 눈이 하나도 녹지 않아 빙판길이 만들어져 있더군요
앞차가 저멀리서 힘겹게 멈춰서는 느낌을 받은 저는 '에이 설마' 하는 마음으로 브레이크를 밟아보았습니다
...바로 미끄러지더군요 Z자를 그리며 ㅡ_ㅡ!!
당황했죠 ABS가 발동했는지 긁히며 투욱툭 끊기는 소리가 납니다. 하지만 아무 소용 없었습니다.
이후에는 브레이크를 짧게 짧게 나눠밟으며 제발제발을 외치던 기억밖엔 없습니다.
앞에 가던 카니발과 꺳잎한장 차이로 멈추더군요 ㅠㅠㅠ 땀을 많이 흘렸습니다.
그날의 교훈
1. 빙판길에서는 ABS가 아니라 ABS 할아버지가 와도 안되겠다는 점
2. 설마가 사람잡는다는 사실
3. 눈오면 서행만이 정답이라는 깨달음!
차게분들 모두 얼마남지 않은 겨울 안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