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기분이 너무 안좋아서 한창 자소서 써야 할 시간에 멍때리고 있어요..
오늘 낮에 만나기로 약속했어요.
나는 당연히 점심 먹기로한 장소에서 기다리고 있었고,
전남친이 된 그 애는 나를 데리러 오겠다며 다른 곳에 있었죠..
기다리다 화가난 제가 어디냐고 남친에게 화를 냈고,
남친도 화가나서 만나지 말자고 서로 막말을 해댄거죠...
그렇게 계속 싸우다가 제가 진짜 헤어지자고 했어요.
솔직히 말하면 주말에만 겨우 보는데 매번 이렇게 싸우고
만나지 말자고 말하는 남친 보면 너무 상처를 받았어요
그것만은 하지 말아달라고 했고 그 아이는 그 선을 넘고
저또한 화가나서 헤어지자고 했죠.
마지막으로 만나서도 난 조용한 카페에 가서 얘기하고 싶은데
결국 지하철 역에 세워놓고 얘기하자는데
전 눈물이 나는데 이렇게 까지 사람 많은 데 절 세워두는게 너무 싫었어요 .
그 애는 그자리에서 풀고 저녁을 먹고 싶었데요..
이렇게 어긋 나는 날이 있네요
그래서 우리 헤어졌어요...
정말 이런 날이 있는 건가봐요
한시간을 붙잡아도 봤는데
더 싫어졌대요
제 번호도 스팸처리 할꺼래요
그래서 미친듯이 참고 있어요
어떻게 해야 이 힘든걸 이겨낼 수 있나요
이렇게 헤어지는 날이 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