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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비용에 대한 고찰.
게시물ID : computer_411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냥살지
추천 : 0
조회수 : 654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2/03/23 10:38:24

1년이 지나면, 개통축하금을 물어줄 필요 없이 인터넷 해지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는 들어서 알고 계실텐데요,
직접 경험한 바를 풀어볼까 합니다.

직장때문에 자취방에 들어서면서, A사 인터넷망을 사용했는데요, 당시 인터넷 비용이 한달에 26000원이였습니다.
1년 사용료는 대략 312000 원이였습니다.

자! 그런데 개통축하비용으로 40만원을 받았습니다. 현찰로 쏴주더군요.
그래서 전 결국 공짜로 인터넷을 1년간 이용하고, 게다가 현금을 88000원을 번 셈이 되었습니다.

4년약정했다가, 1년 지난 후 해지하니, 위약금 3만원을 내라고 하더군요.
쿨하게 내줬습니다. 5만8천원을 벌었군요.

1년 지난 후, C 사로 인터넷을 변경했습니다. 역시 축하금 50만원을 주더군요.
무려 10만원 더줬습니다. 비용은 동일합니다. 월 26000원.
단순계산을 하니 인터넷을 공짜로 쓰면서 10만원 가까이 벌었더군요.

앞으로 4개월 뒤면 B 사로 바꿀 예정입니다. 알아서 1년되면 광고전화가 오더군요
현금 바로 쏴줄테니 인터넷 바꾸라고.. 이번에는 현금을 얼마나 쏴줄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저걸 말로만 들었지 실제로 경험하고 나니 무한 빡침이 느껴지더군요. 바로 본가의 인터넷
서비스업체에 전화해서 따졌습니다.

본가의 인터넷은 2년 가까이 유지중인데, 타사로 교체하면 현금을 찔러준단다. 가만히 있는 사람에게는
요금할인 따위는 꿈도 꾸지 말라는거냐? 요금할인이나 기타 사항이 없으면 당장 해지하겠다.

결과요? 15만원 상품권과 기본료 만원 할인 받았습니다. 웃기지 않나요?


저는 나름대로 합리적인 사고를 한다고 생각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만.. 도저히 인터넷 업체의
출혈경쟁을 넘어선 적자경쟁이 제 머리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형태였습니다.

인프라구축에 들어간 비용이 어마어마할텐데.. 저같이 줄타기하면서 자본금을 뺴내는 사용자들보다는,
몇년씩 꾸준히 이용하는 사용자들에게 좀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게 해야 하는게 맞지 않나요? 


3줄 요약입니다.
1. 1년 넘었으면 당장 갈아타고 현금 40만원 상당을 받자.
2. 1년마다 바꾸자.
3. 만약에 2년 넘었다면 전화해서 개 지랄해서 기본료를 인하받자. 그리고 1년마다 계속 전화해서
   기본료를 계속 할인받자. 



추가 : 이따위로 운영하니 적자나지. 인터넷 종량제 개같은 소리하기 전에 과다경쟁이나
        줄여보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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