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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운동 후.. 한탄스럽고 한탄스럽고 한탄스럽다
게시물ID : humorbest_4116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좀비들의나라
추천 : 48
조회수 : 2024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11/29 09:27:14
원본글 작성시간 : 2011/11/25 12:23:24
안녕하세요 고3 학생입니다 누나 말고 한풀이 할 사람이 없어서 이곳에 글을 써봅니다

누나가 정치학과인데 FTA에 관심이 많고 말이 잘 통해서 같이 운동도 갔습니다 하지만 부모님들은 뉴스에서의 짧게 나오는 기사를 보고는 아무렇지도 않게 보십니다 
엄마가 아빠에게 "FTA가 되면 좋은거야?"라 하면 "......나도 잘 몰라"
...설마 했지만 다른분들의 글들을보니 거의 이럴 것 같습니다

게다가 목이 좀 쉬고 온 학교, 애들은 평소와 다를 바 없습니다
운동을 간 사람은 저 하나, 그나마 가려고 했지만 못갔다는 한명,
심지어 나무하나만 본 애의 "물가 낮아지는데 좋지 뭐"
나머지 애들은 "물총 맞기 싫어", "가면 누가 돈주냐 떡주냐", "그런 걸 해도 세상은 바뀌지 않아"
울분이 터집니다.. 어른들은 여전히 나랏일에 관심도없이 한나라당 만세라 외치고 젊은애들은 포기하고..
다들 눈앞의 이익만 보고 쫓아온 세상이라 그런지 후의 일을 보지 못하는건지..
그저 관심이 없거나 방관하지 않고 FTA 찬성이든 반성이든 합당한 이유를 가지고 주체적으로 행동했으면 합니다 

저는 옛날부터 이 나라를 사랑하지 않았습니다 이민갈 생각만 했지만 그 전에 지금은 이 나라의 국민으로서 '외침'의 권리는 행해야만 하겠습니다 이곳을 살아갈 후세를 위해서라도..
중국의 억압, 일본의 억압, 그리고 미국의 억압.. 얼마나 노예근성에 찌들어야합니까?
국민이 이 나라를 만들지 않습니다 다만 투표를 한 국민과 나라에 관심있는 국민만이 나라를 만듭니다
그 국민들은 윗놈들의 노예가 아닙니다 대한민국은 미국의 노예가 아닙니다
노인들의 뇌는 굳어버려서 세뇌당하고 아닌줄 안다 해도 금방 잊어버립니다
4.19, 5.18을 주도한 학생들처럼 오직 젊은분들이 일어나지 않으면 절대 FTA반대가 이뤄질수 없습니다
이 원통한 역사의 굴레가 끊어지길 바라며 이 글이 의미가 없을 수 있지만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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