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동게 여러분~
요즘 새끼고양이 한마리가 저만 보면 자꾸 따라와서 어째야 좋을지 여쭤보려고 글씁니다 ㅎ
절 따라오는 요놈은 자취방 주인할머니께서 기르는 고양이의 새끼고양이입니다.
주인할머니께서 암코양이 한마리를 기르시는데, 그냥 마당에 풀어서 밥만 챙겨주고 있구요.
그러다보니 자취방 고양이가 동네 길고양이의 새끼를 여럿 낳았습니다.
절 따르는 이놈도 이 고양이의 새끼중 한마리구요 ㅎ
그런데 할머니 입장에선 고양이가 너무 많아지니까 좀 힘드신가 봐요...
제가 고양이를 좋아하니까 할머니께서 새끼고양이 데려가서 길러보라는 식으로 몇번 말씀하신 적도 있습니다.
어쨌든 이 고양이가 저만 보면 쫄랑쫄랑 따라오네요;;
막 저만 보면 발라당에 손 핥핥에...
놀아달라 닝겐! 이라고 하는거 같기도 하고;;
절 잘따르는 건 좋은데 전 제몸 하나 건사하기도 힘든데 냥이까지 기르긴 힘들거 같아요 ㅜㅜ
고양이 기를거면 한 10년간 함께할 각오는 해야하는데...
제가 지금 바깥에 살고있지만, 언젠가 다시 집에 들어가서 살아야 할텐데...
그때 부모님께서 고양이가 집에 들어오는걸 반대하실지도 모르고...
부모님이 동네 길냥이 보곤 아 귀엽다~ 하시긴 한데 집에서 기를땐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잖아요 ㅜㅜ
하... 솔직히 기르곤 싶은데... 어째야 할까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