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하는 농부입니다.
올해 강추위에도 돈이 없어 수막으로 버티는 중인데
어제 새벽에 1시간 가량 정전이 되서 토마토 나무가
조금 얼어버렸네요.

처음 전화하니까 제가 있는 지역에는 정전이 없었다고
했는데 수막타이머를 보니 한시간 가량 늦더군요.
타이머의 시계는 전기로 시간이 유지되기 때문에
시간이 늦는건 사람이 조작했거나 정전이란 얘기죠.

그래서 다시 전화해서 정확히 확인해 달라니까
한 시간 가량이 정전이았다고 하더군요.

일단 현장조사 나오라고 했는데 보상은 안될 것
같고... 꿈을 갖고 귀농해서 안전한 농산물 키우겠다고
친환경인증도 받고 있는 중인데 정말 미치겠습니다.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이번 농사 실패하면 접을까 까지 생각하던터라
속이 까맣게 타들어 가네요.

이런 정전을 인한 냉해피해 보상 되나요?
참 울기 직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