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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항 Tip 2번째. 물생활의 장단점
게시물ID : animal_294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봉필
추천 : 9
조회수 : 1226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2/12/12 12:05:29

이번엔 물생활의 장단점에 대해서만 집중해서 적어보려 합니다.

어항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 수질 관리나 생물의 필수 조건 등은 자연스럽게 찾게 되기 때문에 구태여 설명하진 않겠습니다.

(..귀찮아서 그런게 절대 아니... 나중에 쓰게 될 지도 모른다는 것도...)

 

장점

1. 동물에 비해 관리가 용이하다.

동물에 비하면 정말 관리하기 쉽습니다. 동물은 시시각각 발생하는 일도 많고, 훈련도 시켜야 하고, 질병 관리를 위해 예방 접종 등등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물에서 사는 생물들은 그런 것들을 거의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물에서 사는 생물들은 수질 관리를 제외하고서는 딱히 할 게 없습니다. 이 수질 관리라는 것도 얼마나 물을 정기적으로, 잘, 갈아주느냐에 달려 있을 뿐입니다. 환수는 일주일에 2,3번 정도면 충분하고, 물 갈아주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도 않습니다. 먹이 또한 하루에 2,3회 정도만 주면 됩니다. 어항 벽면 청소도 환수와 같이 해주면 충분하니, 일주일 내내 투자하는 시간은 2시간이 채 못됩니다. 나머지는 관상을 즐기시면 됩니다.

2. 초기 비용이 적다.

10만원 안쪽에서 거의 모든 것이 해결 가능합니다. 그나마도 중고로 구입하시면 6만원 안쪽에서도 해결 가능합니다. 동물들은 초기 예방 접종 등의 부가적인 비용이 굉장히 크게 발생하지만 물에서 사는 생물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비용을 좀 투자해서 물질 향상을 하신다 해도 3~5만원 사이로 투자하시면 일년은 사용하고도 남습니다.

3. 유지 비용이 적다.

유지 비용이라 함은, 물질을 관리할 수 있는 물 안정제, 사료 정도가 되겠네요. 수초에 각별한 분들은 이탄을 지속적으로 구입해야 해서 조금 더 부담될 수 있습니다만, 이탄을 사용하지 않는 저는 초기에 구입한 사료로 1년을 사용했습니다. 즉, 1년간 유지 비용이 제로입니다. (전기세는 제외... 이건 제가 계산을 안해봐서 모르겠네요.)

4. 꾸미는 재미가 있다.

이건 어항이 관상에 특화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어항 관리에 가장 큰 비용이 들어가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중요한 개념입니다. 어항 안에 레고 블럭으로 슈퍼 마리오를 만들어 넣은 동영상을 참고하시면 어떤 의미인지 아실 것 같네요.

영상 주소 : http://tvpot.daum.net/v/vffb35uuSzdelzeCdtewssl

 

 

단점

1. 생물에 대한 애정이 쉽게 생기지 않는다.

이건 전에 올렸던 글을 보신 분은 동감하실텐데, 물에서 사는 생물들은 고등 생물이 없습니다.(고래나 돌고래를 집에서 키울 순 없잖아요.) 즉, 주종 의식이 거의 없기 때문에, 애교같은 걸 보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물생활 하시는 분들은 이러한 단점을 피하기 위해 생물의 "먹이 반응"을 따지게 됩니다. 생물이 가장 활발할 때가 먹이를 줄 때와 번식 관련된 것 외엔 없는데 -_-;; 번식은 어려우니만큼, 먹이 반응 외에는 생물에 대한 애정을 쌓을 만한 상황이 벌어지질 않습니다.

2. 대체적으로 수명이 짧습니다.

동물과 가장 큰 차이 중 하나가 이거라고 생각되네요. 평균 수명이 2,3년 안팍인 것들이 많습니다. 실제 자연 상에서는 보다 높지만, 물생물이 워낙 민감한 개체들이 많아서 자연의 수명과 어항에서의 수명이 많이 다다르다고 합니다.

3. 매우 민감해서 스트레스로도 죽는 일이 많다.

생물을 사서 물에 넣기 전에 "물맞댐"을 하고 "물쇼크 방지제"등을 넣는 이유도 이런 것 때문입니다. 인간으로 따지자면, 공기가 바뀌고 마시는 물이 바뀌는 것이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클 수밖에 없지요.

게다가 매우 민감해서, "어항에 손을 집어 넣어도 안 도망가고 와서 건드려보네? ㅎㅎ 행복해" 이러다가도 "사람 = 위협"으로 인식하는 순간 그 개체가 즐겁게 헤엄치는 모습을 가까이 볼 수 있는 기회는 영영 사라져 버리기 쉽습니다.

4. 생각보다 까다롭다.

이건, 물 내 환경 및 생물 선택에서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생각보다 따져야 될 것들이 많습니다. 식성, 공격 성향, 개체 최대 크기, 적정 온도, 적정 ph 등을 따져서 물 내 환경을 선택해야 합니다. 가령, 26~28도에서 사는 생물을 18~21도에서 사는 생물과 같이 키우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겠죠?

(...둘 중 하나가 구피라면 가능할 것도 같네요. 구피는 생존 종결자...)

 

여기까지 장단점을 작성해 봤습니다.

물생활에 대한 인기가 높아져서 오유 내에 물생활 게시판이 생기고 활성화되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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