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싫어하는 기사가 있죠. 주로 연예란인데.
'유명 탤런트 김모씨 XX양 성폭행'
'유명 가수 이모씨 XX양과 불륜'
'유명 개그맨 박모씨 XX씨 폭행'
등등...
사실관계 제대로 드러나지도 않은 걸 클릭수 늘리겠다고 자극적 제목 붙여서
실제로 김모씨 이助� 박모씨가 진짜 성폭행범이나 불륜범, 폭행범인 것처럼 만드는
이런 기사들
그러고 무죄판결 나면 무죄판결은 보일락말락하게 달죠.
이로써 피해받은 사람, 셀 수도 없을 겁니다.
이런 카더라, 그러타더라
이런 기사를 쓰는 기자들도 문제지만 이런 거에 열광하는 대중들은 그저 우민이죠.
문제는 이게 정치권에서도 벌어진다는 겁니다.
카더라, 이렇다더라 하는 의혹들
여야 할 것 없이 마구 내놓고
아님 말고 식의 방탄논리 양산하는데
대중은 또 여기에 휘둘려서 그러타더라 이렇다더라 카더라 카더라...
대표적인 게 광우병 소동이죠.
어떤 분은 PD수첩에서 단순히 광우병 영문표기 스펠링만 틀렸다고 사소한 실수라고 하는데
ㅋㅋㅋ 전혀 다른 겁니다. 인간이 먹어도 되는가, 아닌가 에 대한 보도를 하는데
인간에게 전혀 무해한 걸 광우병이고 먹으면 뇌에 구멍이 난다고 편집해놨으니
그게 선동이지 선동이 아닙니까.
웃긴 건 이런 '카더라'에 휘둘려 수많은 사람들이 심지어 유모차까지 대동하고 광화문 광장으로 몰려들어
시위를 하고 이 시위가 반정부, 반미시위로까지 번졌다는 겁니다.
조금씩 나이가 들다보니 감정에 호소하는 건 이제 보기도 듣기도 싫어집니다.
명확한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한 이성이 이 나라를 이끌어야지...
감정에 치우친 사람은 예술계가 어울립니다. 실제적 이익관계가 맞불린 세계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