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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바다
게시물ID : readers_55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일마레따
추천 : 2
조회수 : 20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12/12 14:32:21

바다


                  


벗은발이따가워서


훌쩍훌쩍거리더니


꼬물꼬물모래알이


비질비질발가락틈


간질간질간지럼을


조심스레엉기길레


먼곳보아수평선이


어렴풋이보입니다



그대손을조심스레


눈길마저부끄러워


부서질까잡아보니


그대손도내손에서


꼬물꼬물간지럼을


조심스레살피길레


그대마음어렴풋이


사랑인가느낍니다



언제인가약속했던


바다내음호흡하며


이제지금가까이서


그대향기호흡하며


나의마음어렴풋이


사랑인가느낍니다


이게바로사랑인가


피식웃음나옵니다



사람들이바다오는


이유인들모르지만


어렸을적친구들과


함부로한모래성과


그냥쫓던갈매기와


편안해진푸른파도


편안해진그대손을


담뿍담아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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