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즈 왜 안망하고 아직까지 운영되나 했더니 내 동생덕분이었네요ㅋㅋㅋㅋ
동생팔아 베오베 갔던놈이 또왔습니다.
정확히 동생이 지른것이 확실한것만 결산한 결과
143만 9900원.
무려 20만이나 줄었네요. 어제 계산한건 내가 쓴건지 아닌지 좀 애매한것도 있었고, 결제내역이 한두개가 아니라서 계산을 실수했었던것도 있고요.
근데 20만이나 줄었는데 별 차이가 안느껴져... 내가 하루만에 제일 많이 쓴 금액이 10만인데-_-
아무튼 동생년 덕분에 이번달은 가난히 살게 생겼습니다.
분명 저번주 금요일에 잔고가 8만원 조금 넘게 남아있었는데 그저께 8만 6천짜리 지른 내역이 있는걸 보면 지금 통장은 거의 텅 비어 있을게 뻔하죠. 지금 지갑에 4만원 있고 12월 10일에 돈 들어오는데ㅋㅋㅋㅋㅋ
그러고보면 10월달에는 술자리에 좀 많이 참석했는데(하루에 10만원 쓴 달이 10월), 잔고가 별로 없어서 아 내가 돈을 좀 헤프게 썼구나 하고 반성하며 저번주까지 하루 4000~5000원(차비 2000원, 식비 2,3000원)만 쓰고 다녔는데. 근데 내역 조사해보니 동생이 10월달에 39만원을 질렀데요? 내 소비생활은 아무 문제 없었다는게 증명ㅤㄷㅚㅆ어요. 근데 하나도 안기쁨ㅋㅋㅋㅋㅋ
일단 자비깊으신 어머니가 15만원을 건내주셨습니다. 이걸로 12월 10까지 살아야되요. 그중 2만원 정도는 책값으로 써야되고, 시험기간이라 학교에 밤까지 남아있을거니 저녁값도 들어가고... 아오, 도시락 싸갈까-_-
그래도 넥슨캐시 환불이 유일한 희망. 이거 환불되면 이번 겨울은 넘길 금액이 생기긴 하는데...
근데 넥슨 결제금액 879,400원 중 709,500원이 내 넥슨계정으로 결제된거라 동생이 무허가로 결제했다는걸 어떻게 증명해야 할지 막막... 일단 현재 여러가지로 알아보고 있어요.
이번 겨울나기는 유난히 추울것 같네요.
p.s 혹시 보고있을지도 모를 동생에게
'오빠란 놈이 동생팔아 베오베가더니 재미들렸구나'란 생각을 하고있을지도 모르겠다.
근데 난 여기 올리는것밖에 할수있는게 없어. 어제는 부드럽게 말했지만 속은 아주 뒤집어지고 있었는데 터뜨리질 못했거든.
일단 어머니로부터의 엄명을 말해주마.
1. 아버지 귀에 안들어가게 해라.
2. 내가 처리할테니 너는 이제 손 놔라.
이걸로 내가 너를 갈구려면 어머니, 아버지 두분 다 안계시고, 니가 일찍오거나 학교 안가는 주말 낮을 노릴수밖에 없다는걸 알거다. 근데 난 시험 대비때문에 이번주부터 주말에도 학교 출근할거야.
아니, 다 핑계다. 여지껏 겨우 하루 공부 미룬다고 학점이 내려갈만큼 대충 공부하진 않았고.
그냥 한동안은 니 보기 싫어서 그래. 어차피 내가 니를 팰수도 없고, 소리치며 열을 낸다해도 소귀에 경읽기라는거 경험상 잘 알거든.
그냥 리플 읽으면서 니가 뭔 짓 저질렀는지나 되새겨보고, 앞으로 절대 그러지 마라.
내가 돈이 아까워서 이러는건 아냐. 겨우 2주정도 검소하게 사는거 안어려워.
만약에 내가 그 돈을 사기꾼한테 당해서 잃어버렸으면 그냥 경찰에 조서쓰고 한 몇일 우울해 하다가 신경 껐을거야. 애초에 지금 금전적으로 절실하지도 않고, 게다가 나 물욕 없는거 알잖아.
게다가 니가 이런걸로 걸리면 나도 같이 혼나는거 잘 알거다.
내가 왜 이리 열을 내는지 잘 생각해라.
내 생일 딱 1주일 남았는데 이런 선물이 날아올줄은 여태껏 생각해본적도 없었다.
아 지금 생각해보니 화요일 공강이라 참 다행이네. 누가 생일 축하한다며 불러내려하면 폰 끄고 잠수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