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다 떨어지고 추합 기다리는 고3이에요 첨에 수시다떨어졌을때 아무렇지않았어요 수능 잘보진않았지만 딱히 망하지도않았거든요 오늘 담임이랑 정시상담하면서 동국대나 홍대정도 넣어야겠다 생각하고 솔직히 만족스럽진않았지만 대학가서 더 열심히해야겠다 했어요 근데 담임이 울반에 다른친구들 수시로 고대 이대 외대 등 붙었다면서 너보다 수능 더 못봤는데 내가참 안타깝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더라구요 그제야 내가 왜 열심히안했나 될놈은 된다는데 난 안될앤가보다 상대적박탈감에 진짜 마음 안잡히고 논술도 얼마나못썼이면 6개를 다 떨어질까 내가 세상에서 제일바보같고 미칠것같은거에요 또 재수하자니 입시도바뀌고 더 잘본다는 보장도없고 안그래도 학원다니면서 부모님 등골다 빼먹엇는데... 어떻게 해야 기분이 나아질까요 진짜 죽고싶다는생각 오늘 첨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