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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님 빡친 SSull.txt
게시물ID : humorstory_3385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로키
추천 : 6
조회수 : 42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12/12 15:19:00

귀찮으니 음슴체로 바로 달리겟음.

 

 

오늘 낮에 친구와 택시를 타고 집으로 달려갔음.

 

택시를 탓는데 DMB에서 북한의 로켓관련 뉴스가 계속 보도되고 있었음.

 

본인은 조용히 그 뉴스보고 적절히 빡쳐가고 있었음.

 

그이유는 우리는 로켓 발사도 못하는데 북쪽 개X끼들은 벌써 날려버린게 화가났음.

 

그러자 택시기사님께서 답답한지 한마디 했음.

 

"저것들은 벌써부터 로켓을 쏴버렸는데 우린 뭐하는거야."

 

음?? 뭔가 심상치 않았음. 그러더니 친구 曰 "우리보다 북한이 기술이 좋네요."

 

아저씨 曰 "윗놈들이 저런거에 투자 안하고 쌩쇼를 하는데 좋아지겠어요?"

 

갑자기 이 아저씨 멋었어 보이기 시작했음. 점점 정치 이야기가 나오는거였음.

 

아저씨 曰 "새누리당은 찍어줘도 은혜를 몰라요 은혜를."

 

이 말을 듣고 본인은 조심스레 이야기를 꺼냈음.

 

본인 曰 " 아저씨는 누구 지지하세요??"

 

아저씨 曰 "민주당이 이번에 되야지 새누리당은 안돼!! 5년동안 나라 말아먹은 것들이 무슨 정권연장이야!!"

 

아저씨 급 빡치는게 눈에 보이기 시작하였슴.

 

그러더니 아저씨께서는 새누리당을 향해서 욕과 논리적인 말씀을 아웃사이더 보다 더 빠른 랩을 구사하시면서 콤보를 쾅쾅쾅 날려주시고 있음.

 

그 이야기를 듣고 본인과 친구님은 계속 맞장구 쳐드렸음. 아 물론 본인과 친구는 먼저인분을 지지하기에 맞장구 친거였음.

 

근데 중요한건 이 아저씨 말씀은 모두 맞는말이었음.

 

그중에 가장 기억남는 말씀을 써드리겠음.

 

"5년전에 노무현정권이 심판 받았는데, 지금와서 또 심판하라는게 말이되나?? 이번에는 이명박 정부를 심판해야지. 이미 심판을 받은 정권을 지금 다시 꺼내서 재 심판 하라고 하면 그건 국민을 얕잡아 보는거 밖에 더 되냐 이말이야. 그리고 이번 정권때 박근혜는 자기 잘못 없다는 듯이 발을 빼는건 그거는 도둑놈보다 더한 것들이지. 그게 빨갱이보다 더한 놈들이지. 자기들과 생각이 다르다고 무턱대고 빨갱이라 소리지르면 그건 국민 모두를 빨갱이라고 하는거 아닌가?"

 

본인은 계속된 랩에 감동먹었음. 래퍼들 저리가라 수준의 랩 이었음.

 

'이분...... 정말 쎄다...' 라는 생각만 들뿐이었음.

 

본인은 '연륜있으신 분들중에도 이렇게 제대로된 생각 하시는분이 많구나' 라는 생각을 깊이 하게되었음.

 

이제 택시비 드리고 내리면서

 

아저씨의 마지막 말씀은 "부모님께 꼭 투표하라고 해요. 학생도 꼭 투표하고."

 

어....?? 잠깐......... 나 고 3인데..... ㅠㅠ;;

 

94년생 인게 이리도 서러울 때가 없음.ㅠㅠ;;

 

내 고등학교 3년과 중학교 2년을 MB씨께 경쟁으로 바친게 ㅈㄴ 억울해 미쳐버릴듯 한건 안자랑.

 

본인은 투표권은 없지만 오유인 여러분은 모두 투표할것이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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