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이런고민 안하다가 술을 먹어 생각을해보니 제가 잘못된건가 싶어서요...
한때 군대가기전 붙어다니던 여자애가있습니다. 물론 전 남자구요
그여자애가 참 성격도 잘맞고 얼굴도 이뻐서 저도 마음이 끌리는 상태였습니다.
그여자애도 제가 싫지는 않아 보였구요.
그런데 어느날 같이 술을 기울이다 그애가 말했습니다.
'니가 키만컸으면 내가 먼저 대시 했을텐데'
그말을 듣고 전 깨달았죠. 아...얘가 선을 그었구나 내키가 작은이상 힘들겠구나
그래서 전 이성적인 마음을 접고 그저 편한친구로 만났죠
그런데 그애가 남자친구가 생겼습니다.
문제는 그남자가 여자애보다 키가 작다는것이죠.
거기다 그남자는 제 친구입니다.
저를 만날때마다 그여자애랑 잘해보라며 부추기던 친구였죠
그런데 걔가 그여자애랑 사귑니다..
마치 내가 굉장히 아끼고 소중하게 보살피던 보물을 왠 새끼가 갑자기 나타나 마음대로 손대고 한다는 굉장히 복잡 미묘한 기분이 들더군요
저도 몰랐지만 그 여자애가 제마음엔 크게 자리잡았었나 봅니다.
많이 슬펐어요..
나는 키작아서 안된다해놓고는 키작은 남자를 만나니...배신감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죠..
거기다 남자새끼도 그렇게 부추겨 놓고는 지가 만나는것도 배신감이 작진않았구요
그래서 그 둘다 연락을 끊었습니다.
그냥 제인생에서 없었던 사람인것처럼...
참 술은 먹었는데 어디 하소연할데는 없어서 이렇게 글 올려봅니다...
제가 옹졸한 이기심때문에 두사람을 놓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