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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은 대단해
게시물ID : humorstory_4120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만화보는사람
추천 : 0
조회수 : 25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2/21 00:54:18
6살인데 정리안해서 저녁 안줬더니 집안 돌아다니다가
쌀 꺼내먹고 있음 뭐하냐니까 배고픈데 밥을 안 줘서 먹는다고함
정리하면 되잖아?!

4살쯤? 너무 간장을 찍어먹길래 조금씩 찍어먹으라고 했으나 말안들음 화가 나서 너 그럴거면 간장 다 마셔 그랬더니
응! 하고 간장종지 원샷.
맛있냐고 했더니 해맑게 웃음^____________^

11시가 다 되도록 안자고 뒹굴거림
배고프다고 함 저녁밥 대접으로 먹고 귤먹고 과자먹고...
계속 먹느라 이도 두 번 닦았음!!!
누나 자야하는데 시끄럽다고 좀 혼냈음
살그머니 굴러오더니 제 귀에 대고 아주 작은 소리로
엄..마...배고파...결국 지혼자 씨리얼 한그릇 다먹고 그릇정리하고 이닦고 잠 쿨함

아들은 정말...눈치 그런거 안키움...
어이없을때도 많고 체력소모도 어마어마하지만
그래서 사실 키우는 입장에선 좀 더 마음은 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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