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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animal_41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stwe
추천 : 3/7
조회수 : 1427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1/03/02 23:06:46
당연히 욕먹을 각오하고 글씁니다
저는 고양이를 좋아합니다.
일단 전후사정 뒤로하고
고양이 여러마리를 키웠었죠
처음 한마리는 앙고라 단모종이였는데
3개월쯤음 제가 목졸라 죽였어요
개인적으로 많이 힘들었는데 그걸 고양이한테 풀었죠
처음 그짓하고 와 정말내가 싸이코패쓰인가
하고 엄청 겁먹었었죠 고양이는 유기하고 죄책감도 가지고
그후 몇개월후 샴고양이를 또 입양했어요 샾에서 그 고양이도
처음과 같은 개인적인 힘든일 떄문에 고양이한테 학대로 풀었었죠
물론 죽여서 유기했고요
그후 바로 군대를 갑니다
그리고 나와서 길냥이 2마리를 입양했어요
그 고양이 2마리도 2개월을 못넘기고 또 저질러버립니다.
이쯤되면 아무리 부인해도 정말 내가 싸이코패쓰
인거 같더군요 인정했어요 내가 미친놈인걸 그래도 사회에 해악은 안끼치고
정상인으로 살려고 노력 했고요 주변에서는 힘든 상황에서
열심히 사는 사람으로 알아주고요
객관적으로도 저는 매우 불우하게 자랐어요.
어릴떄 키우던개가 저를 물고 집나가서 교통사고로 죽은게 트라우마가 되어서
개 키우기보다는 고양이가 더끌리고 나와 사는게 비슷하다는 생각을 많이 가졌어요.
그런데 본의아니게 그런짓을 저지른거에요
저도 학대,왕따,등등 나쁜일을 많이 겪고 자라면서 나를 괴롭힌 사람처럼
되지 말아야지 하는데 다 크고나니 웬지 모를 보상심리랄까
그런데 생기고 제 자신이 혐모스러워 지던군요
정말 그런 충동은 스스로 제어가 잘 안되더군요
정신과 상담 생각 안해본것도 아닙니다
근데 그건 근본적인 치료보다는 억제위주에 치료더군요
믿음도 안가고 아직까진 사람한테 그런짓은 안하지만
가끔 충동은 생기더군요
고양이한테 해꼬지 하지말고 다른 건전한 취미를 찾는중입니다
4마리나 죽여놓고 지금도 길냥이 2마리가 집에 있습니다
참고로 성년이 된이후 계속 자취하고있고요
주변에선 제가 이러는지 모르죠 이리저리 핑계도 대고
고양이는 가출을 잘하니까
그런가 보다 하고...
정말 고민인게 지금 키우는 두마리 거의 빈사 상태에요
어떻게든 외로워서 고양이랑 평범하게 살려고 했는데
이젠 정말 포기해야 겠어요 한마리는 다리하나가 부러져서
세발로 기어다니고 한마리는 내장이 상했는지 입냄새 심하고
먹지를 못하고 근데도 난 계속 괴롭히고
욕하셔도 저는 할말없습니다.
저는 이렇게 살수밖에 없나봅니다.
그래서 내가 고양이 두마리를 죽일거 같아서 오늘 새벽에 풀어주려고 합니다
웬 병신이 어그로 끄나라고 생각마시고
어디나 유기해야 그나마 오래살까 의견좀 부탁드립니다.
더불어 동물애호가들에게 죄송합니다 저는 정말고양이를 좋아합니다
그냥 싸이코패쓰라 어쩔수없이 충동억제를 잘못해요
약한사람이나 동물에게 해꼬지를 하죠
그나마 생각 고쳐먹고 풀어주고 다신 동물 안 키울 작정입니다.
저도 안그러려고 노력 했고 양심이 있어
이글 올리고 댓글 살펴본뒤 적당한곳에 풀어주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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