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보도 캡춰
박근혜 동생 박근령·사촌 박준홍 연류…대통령 당선되면 1억 5천만원?
나는꼼수다(이하 나꼼수)와 원정스님이 제기한 1억 5천만원 억대 굿판주장이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다.
<채널A> 보도에 따르면 경북 문경의 한 사찰에서 한 주지스님이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영정을 걸어놓고 지난해 10월부터 2월까지 49제를 지낸다는 이유로 제사를 지낸후 임금과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 검찰에 고소를 당했다.
이 주지스님은 지난 대선때 박근혜 후보캠프에서 '직능총괄본부 불교본부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던 인물로, 피해자들에 따르면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이 되면 이 박준홍이라는 사람이 OO대사(주지)한테 1억5천만 원을 주면 그 돈으로 우리들 인건비를 주겠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관련행사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동성 근령씨와 사촌오빠가 박준홍씨가 참석했는데, 행사 현수막에는 "대한민국 박근혜 대통령"이라는 이름과 함께 박준홍 총재, 박근령 총재라는 이름이 적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제사에서 주지는 “박정희 대통령 영정을 제가 33년간 모시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영정사진에 검붉은 피로 물든 연꽃이 저절로 피었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서거하기 전날 나하고 마주 앉아서 박 대통령이 술이 거하게 취하셨는데, 날 보고 난데없이 '근혜야 노래 불러라!'"고 황당한 이야기를 던졌다. 이어 주지는 또 행사를 위해 무용단과 도우미,심지어 영정을 보호한다며 경호원까지 동원했지만 이들에게 임금을 제대로 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검찰은 박근혜 대통령을 위해 1억 5천만원 상당에 제사가 벌어졌다고 주장한 나는꼼수다 팀과 원정스님을 기소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