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지지자들도 패배했다고 땅바닥에 침뱉고 있을때가 아닙니다. 그래도 애초에 주장하던대로 여당의 독주를 막을 만큼 많은 의석수를 얻지 않았습니까? 간만에 여당이 과반수를 차지한것.. 그 현실에 눈을 돌려 국민의 선택을 되짚어보고 무엇을 잘못했는지 한나라당을 어떻게 바꿔야할지를 고민해보는것이 낫지 않겠습니까? 다음 총선때도 부패, 차떼기의 오명을 쓰지말고 다음엔 건전한 보수정당으로 돌아오기를 기대합니다 한나라당.
그리고 열우당은 이제 첫걸음을 떼었을 뿐 갈길이 멉니다. 이제는 야당의 정치공세가 핑계가 될 수 없음을 스스로도 잘 알리라 생각합니다. 탄핵안헌재통과의 확률은 대폭감소했으니 대통령의 귀환만 남았군요. 그러면 무엇을 해야할지 자명하겠지요? 야당 때문에라지만 1년을 까먹었으니 남은 임기동안 최선을 다해서 약속해놓은 현안들을 차근차근 풀어나가야 할것입니다. 국민들이 열우를 선택해 준 이유는 말 안해도 잘알리라 생각합니다.
민주당과 자민련은 완전히 망했군요 ^^; 민주당은 그래도 지역구표가 좀있어서 민노당과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자민련은... (그런데 이인제 언제 자민련 갔었죠? 이인제 정말 싫은데... 이번에도 당선되네요.) 민주당은 탄핵 찬성을 함으로서 텃밭인 호남민심조차 완전히 돌아버린듯 하군요. 쯧쯧...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만약에 민주당이 탄핵안에 찬성하지 않았더라면 탄핵안이 통과됐을리도 없고 지금과 같은 엄청난 물결이 일어났을리도 없으니 이번선거에 여전히 한나라가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했을것이고 열린우리당도 민주에비해서 어필할 수없었을것이므로 민주당이 '텃밭'인 호남표를 우리와 양분했을것이며 결국 여당인 열우당이 여전히 작았었겠군요. 민주당이야말로 이번 총선의 최대 수훈자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웃음)
아무튼 아직 개표가 완전히 끝나지는 않았지만 거의 확실한 만큼 열우당과 그 지지자분들께 다시한번 축하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