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사귄 여친과 가족들과 같이 상견례 하고 돌아오는 차안에서
여친이 안색이 별로 안좋은 거임..
왜글냐고 물었봤더리 하는말이..
" 오빠. 아까 우리 어머니가 반찬 뭐 좋아하냐고 불어봤었을 때 오빠 뭐라고 대답한줄알아.....?
'예 전 두부로 만든 음식 좋아하고 실지렁이 무침도 좋아합니다' 라고 말했어..."
"응, 근데? 그게어때서?
"아니 실오징어무침 말고... 실지렁이 무침이라고 말했다고..."
".........진짜...? "
" 어....."
".........."
" 근데 나만 알아챘나봐 양 부모님들 모두 고개를 그냥 끄덕이시더라 ㅋㅋㅋㅋㅋ "
이런 대화가 오고 갔습니다 ㅋㅋ
얘기한 저도 모르고 있었네요... 평소에 낚시를 좋아해서 지렁이라는 말이 워낙 친숙해서 무심코 튀어나왔나 봅니다
졸랭 뭐 오스만투르크족 된것 같은 기분 ㅠ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