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 잘 지내』
라키 비스트를 안고 거대 세룰리안을 유도하던 곰 씨가 무언가를 보고 "저 녀석은!" 이라고 언급한 것.
라키 비스트가 무지개색으로 눈가를 반짝이며 삐삐삐삐- 소리를 내고 있던 것.
그리고 11화 마지막, 가방이 세룰리안에게 밟히기 전에 더욱 크게 다가온 무언가의 소리.
특히 이 소리가 비행기 엔진소리랑 닮지 않았나요?
다분히 데우스 엑스 마키나 같은 전개이긴 하지만,
섬 밖, 샌드스타 화산의 폭발을 감지한 관련기관에서 세룰리안 특별대응반을 긴급 소집해, 세룰리안 대량 증식을 막기 위해 전투기를 보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화산 분화구 근처에 있던 폭격기의 잔해를 볼 때, 그것을 추락시킨 것이 세룰리안이었다면 세룰리안의 증식을 그냥 보고 있을 수도 없을테니까요.
그리고 라키 비스트의 삐삐삐삐- 하는 소리는 전투기를 유도하기 위한 SOS 구난신호였겠죠.
분명 F35 같은 게 와서 가방을 먹은 세룰리안을 격파해 줄 거라고 굳게 믿습니다.
믿습니다!!!
그리고 검은 세룰리안의 모습이 된 가방이 서벌에게 다가가자 서벌이 "먹지 말아주세요!" 라고 외치자
가방이 "먹지 않아!" 라고 대답하며 다시 원래 가방의 모습으로 돌아오고,
부상으로 그동안 병원에서 잠들어 있던 미라이 씨가 오고, 서벌, 가방과 미라이 씨가 만나고,
미라이씨가 가방에게 자신의 모자를 정식으로 주고,
세룰리안이라 섬 밖으로 나갈 수 없는 가방에게 모두가 함께 집을 지어주고,
마지막에는 파크가 재개장하면서 가방이 미라이 씨와 함께 파크 가이드로 정식 취업하는 겁니다!!
와~이~ 타노시~~
행복회로 불타욧~!!
추신: 짧게 과거에 대해 추측해 본다면,
샌드스타 화산에 사방신을 배치하고 섬을 빠져나가려던 미라이 씨와 초대 서벌은 모두가 대피하고 있는 해돋이 항구쪽으로 향하는 검은 세룰리안을 최대한 항구에서 멀리 떨어뜨려놓기 위해 자파리 버스를 타고 유도하고, 검은 세룰리안은 다리를 폭파시키면서 무사히 퇴치했지만, 서벌과 미라이 씨는 검은 세룰리안에게 잡아먹혀서, 서벌은 다시 동물로, 미라이 씨는 정신을 잃고 발견되어 병원으로 후송되었던 것이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