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문연구원은 12일 이상적인 조건에서 시간당 120개 정도의 유성을 관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유성기구는 올해 쌍둥이자리 유성우의 최대 발현 시간대를 13일 오후4시~14일 오후1시로 예측하고, 특히 14일 오전8시30분쯤 가장 많은 별똥별이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다. 하지만 14일에는 전국에 구름이 많이 끼고 오후부터는 눈, 비가 올 것으로 예보돼 실제 유성우를 관찰하기는 어려울 예정이다.
13일은 날씨가 맑고 음력1일이어서 달이 없기 때문에 다채로운 별똥별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새벽 5시부터 동 트기 전에 가장 잘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유성우는 가로등 불빛이 비치지 않는 시골에서 가장 잘 보이고, 도시지역에서는 10%도 보기 어렵다. 또 저녁보다는 새벽에 훨씬 많은 유성우를 볼 수 있다.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소행성 '3200페톤'의 부서진 잔해가 남은 지역을 지구가 통과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혜성의 속도는 35km/s로 다른 혜성에 비해서는 비교적 느린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