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文帝, BC 202~BC 157] 전한의 제5대 황제(재위 BC 180~BC 157). 이름 항(恒). 묘호 태종(太宗). 고조의 넷째아들. 여씨(呂氏)의 난이 평정된 후 태위(太尉) 주발(周勃), 승상 진평(陳平) 등 중신의 옹립으로 즉위하였다. 고조의 군국제(郡國制)를 계승하고, 전조(田租)·인두세(人頭稅)를 대폭 감면하였으며 이러한 정책은 사회와 경제를 발전시켰다. 또한 자신이 직접 농업을 장려하는데 솔선수범하고 농지의 조세를 12년 동안 면제하였다. 문제는 검소한 생활을 실천하였는데 화려한 건물를 신축하지 않았고 자신은 검정색 비단을 입었다. 가혹한 형벌을 폐지하였으며, 흉노에 대한 화친정책 등으로 민생안정과 국력배양에 힘을 기울였다. 문제가 죽고 그의 아들 경제가 즉위하여 선왕의 정책을 잘 이어 나갔다. 중국사에서 문제와 경제(景帝)의 치세를 '문경의 치(文景之治)'라고 부르며 풍요로운 시대를 상징하는 칭호로 사용된다 [출처] 문제 [文帝 ] | 네이버 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