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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준이 누구인지 그새 까먹으셨습니까?
게시물ID : sisa_2875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랑무적
추천 : 19/2
조회수 : 1403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2/12/13 02:44:47

오래된 얘기도 아니고 얼마전 얘기입니다.

안철수 옆에 윤여준이 있다고 그렇게 신나게 까던 분들은 다 어디 갔나요?

윤여준 스스로가 안철수의 정치적 멘토라고 자처 했을때 기억안나세요?

안철수가 윤여준은 자신의 정치적 멘토가 아니라고 부인했죠.

그때 윤여준이 얼마나 섭섭했는지, 언론 인터뷰때 안철수에게 실망했다고 했었지요.

나꼼수에서 윤여준 얘기 나올때 기억 안나십니까? 이분  아직도 정치에서 현역으로 뛰고 싶어 하는 분입니다.

한나라당의 출중한 지략가였습니다.


김대중과 김영삼에 비해서 한참 모자란 노태우를 당선시킨 선거 전략가였으며
여의도연구소 소장으로 한나라당 선대위원이었습니다.

또, 2002년 대선당시 노무현이 7~8%차로 앞서 나갈때, 윤여준이 노무현의 행정수도 이전을 뒤집어서 '수도권 공동화론'을 퍼뜨립니다.

집값에 민감한 수도권 중산층을 겨냥했고 중도층을 공략하는데 성공합니다.

이게 먹히면서 노무현과 이회창의 지지율은 순식간에 줄어들기 시작하면서 선거 막판 양측의 지지율은 거의 '붙었다'는게 당시 정설이죠.

만약 선거가 2~3일만 뒤에 있었으면 이회창이 이겼을꺼라는 평가가 우세합니다

저는 사람을 판단할 때 그 사람의 '말'이 아니라 '행동'을 보고 판단합니다.

도둑도 말로는 '도둑질 하지 말자'고 합니다. 도둑이 왜 도둑입니까. 도둑질이라는 행동을 했기 때문에 도둑입니다.

그렇게 신나게 까던 윤여준이 이번 '찬조 연설' 한번에 명사로 거듭나는 과정을 보고 마음이 편치 않네요.

합리적 보수라고 자처하면서, 그리고 민주화에 기여한 바가 없으면서 민주화의 혜택을 받았다고 자평하면서


그에대한 부채의식이 있다고 한 걸 무슨 '사과'로 받아들이시면 안됩니다. 저에게는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 레토릭으로 보여집니다.


단순히 자신을 포장하기 위한, 자신의 과거를 흐리기 위한 수사에 지나지 않는다 이 말입니다ㅏ.


여전히 정치 일선에 나서고 싶어하는 윤여준의 계산을 그냥 넘어가서는 안됩니다.

안철수를 대통령으로 만들려 했던 윤여준을 잊지 마십시오. 그를 대통령으로 만들어서 그 옆에 참모로 정치 일선에


복귀하려 했던 그의 의도를 잊지 마시란 말입니다.

윤여준이 단순히 문재인에게 감복하여 이런 일을 하는 줄 아십니까?


윤여준의 찬조연설에서 문재인을 띄우면서도 교묘히 초점을 자신에게 맞추고 있는 걸 느꼈습니다.

이 찬조 연설의 포커스는 반대편에 서왔던 사람도 설득시키고 중용할줄 아는 '문재인'입니다.  윤여준이 아닙니다.


새누리당이 자신이 보유하고 있었던 출중한 지략가를 중용하지 못한 어리석은 짓을 보고 한번 웃으시면 됩니다.


다만, 윤여준의 역할은 여기서 끝이나야 합니다.


윤여준에게 세컨 찬스는 없습니다.


그래서는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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