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좋다.
술게에 꽐라되서 글 써놓고 다음날 아침 확인할때 글 내용 읽으면서 당황해하지만....ㅋㅋㅋ
그 밑에 댓글 달아주는 분들이 너무 좋다.
내가 힘든일을 올리면 다들 자기자신의 상처인마냥 보듬어주고 다독거려준다.
고게에 글 올릴때는 쉽게 반대 먹고...그 댓글에 난 위로 받길 원했는데 한심하다고 닉 까놓고 댓글 올리던 사람들...몇 안되지만 내 고민은 고게에 갈 글은 아닌거 같아서 고게 접고 술게로 다시 오게 됐다.(근데 한심하단거 나도 내가 한심함...그치만 대놓고 하기에는...좀...내가 받을 상처는 생각안한분인거 같음. 그런사람 되게 싫음 개인적으로-_-) 고게에 글 올리는 분들은 나보다 더 심각해서...내가 글 올리는건 그냥 뜨뜻 미지근한거라고 생각해야겠다.
술먹고 신세 한탄하고 술먹고 즐거운일 올리고 술먹고 오늘 먹은 안주올리고....이런 느낌이 너무 좋다.
그리고 댓글 없는거 같아도 나중에 확인하면 꼭 하나씩은 달려있다.
그래서 술게가 너무 좋다.
내 고민이 하찮은게 아니고 당연한거라고 생각하게 되고 위로해주는 님들이 너무 좋다.
술게가 계속 있으면 좋겠다.
제가 술 끊고 다이어트 시작해도 술게는 안 끊을거고 계속 올겁니다.
개인적으로 만나고 싶은 분들은 좀 있는데 친목질로 오해 받을까봐 그냥 댓글로 참고 있어요 ㅎㅎㅎ
소중한 술게고 닫히길 원하지 않으니까요.
님들 그냥 다 사랑합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