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탁의 힘으로 엄청난 하체를 타고났습니다. 정말 굵어요 허허
ep1.
중학교 1학년때 일이였다.
처음으로 체육복이란 걸 입고 수업에 나가게 됐다.
체육선생님이 체육복 안에 절대 교복을 입지 말라고 했다
체육시간 준비체조를 끝내고 체육선생님이 몇몇 아이들을 지목하여 나오라 하더니
그러면서
"니네들! 체육복 안에 교복 입지 말랬지!!"
....
나 "선생님...저 안입었는데요..."
선생님 "(흠칫)뭐? 미안하다 들어가라..."
ep.2
중학교 2학년 가정시간이였다.
가정시간이라 다들 수업도 잘 안듣고 산만한 분위기였다
나도 짝궁이랑 막 떠들다가 선생님한테 딱 걸려서
선생님 " 야 OOO나와. 칠판에 손대(허벅지를 막대기로 때리시려고)
선생님 "(흠칫)OO야 너 혹시....야구 했니?"
나 "아뇨..."
ep3.
군시절 일병 쯤 몸무게가 훈련소 때보다 15kg정도 빠지고 몸도 많이 탄탄해졌었다.
샤워를 하려고 난 샤워실에 들어갔고
그때 샤워실에서 한 선임이 날 보시더니
"(흠칫)뭐야 이 괴물은 상체는 말랐는데 하체는 뭐이리 두꺼워?!?!"
ep4.
군시절 상병3호봉!! 이제 헬스장에 갈 수 있게 되었다
헬스장에 가서 이 운동 저운동을 할 수 있구나 해서 일단 가볍게 자전거타기를 했다
그때 목욕탕에서 흠칫 놀라던 선임이 날 보더니
"야! 너 하체운동하지마! 상체운동만 해! 그리고 앞으로 물구나무서기로 걸어다녀 걱정돼...."
나 '이 사람....진짜 날 걱정하는 눈빛이다....'
ep.5
어느덧 사회로의 준비를 위해 정장을 맞추러 갔다.
이곳 저곳 매장을 둘러보러 가는데
직원이 다리 치수를 재야 겠다며 무릎앉아를 했다
직원 "(흠칫)오?! 혹시 운동하셨어요? 오...하체가...)
나 "(장난으로)네~ 야구했어요"
직원 "오 역시!! 하체가 오우~역시!"
나 '이 사람...뭔가 뿌듯해 하는데....'
ep.6
위에서도 말했듯이 외가가 다 하체가 굵어요
그래서 외가사촌들도 다 굵어요
외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시고 장례식장에 다들모여
옷을 빌리는데
상체는 95~110까지 정말 다양하게 빌리는데
바지는 다들 한결 같이
"34주세요~!"
그렇게 다들 34를 가져가서 입어보지만....
허리는 괜찮지만 허벅지가 터질듯하여 결국
36으로 다같이 바꾸었다....
그래도 남자는 하체라고 하니 스스로 맘을 위로하며 잘 살고 있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