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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412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백곰★
추천 : 21
조회수 : 2317회
댓글수 : 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05/21 04:32:39
원본글 작성시간 : 2004/05/15 23:26:50
친구
네가 내가 아니기에 나 또한
네가 될 수 없기에
네 모든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네 전부를 알지 못한다는 것에
노여워 하지 않기를...
단지 침묵 속에서도 어색하지 않고
마주 잡은 손깃 만으로도 스쳐 가는 눈길 만 으로도
대화 할수 있다면 그것으로 행복하기를
기쁨을 같이 나누어도 아깝지 않고
슬픔을 같이 나누어도 미안하지 않으며
멀리있다 하여도 한 동안 보지 못한다 하여도
네가 나를 잊지 않을까 걱정이 되지 않으며
나 또한 세월이 흐르더라도 더욱 또렷해져
네 마음속에 항상 머무르기를...
내게 비워져 있는 마음 한 구석에
네가 들어오고
네게 비워져 있는 마음 한구석에
내가 들어가고
세상은 너무 험하고 우린 아직 어리기에
수많은 고통과 상처 속에서 너로 인해
내가 존재하고 나를 통해 너를 확인 할 수 있기를...
먼 훗날 우리가 죽음 앞에 서더라도
너를 위해 기도 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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