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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1037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자유지대★
추천 : 2
조회수 : 25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5/08/21 09:24:56
살짝 반감이 듭니다..
새로운 것에 재밌어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입대해서 훈련소에 있을때
무심코 물어보는 말에
"아닌데요" 라고 말했다가 팔굽혀펴기 100번하구..
옷도 혼자 못 갈아입었더랫죠..
쉽게 말해 군기 안 든놈이라서
공용나갔다가 부대 전화했더니 소대장이
"얌마 누구라구? 너 임마 누구야" 라구 다그치길래
"저 김훈인데요" 라구 말했다가 그말한마디땜에 거의 6개월을 갈굼당했던게 생각나네요
단순히 "요"자를 붙였다구 말이죠..
머 군생활이란게 다들 적응하기 마련이라..적응은 했지만
제대 한달 남기고 열심히 사회 말투(?)로 바꿀려구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간부에게는 "습니다." 후임병에게는 "요"로..
하다보니..모두에게 존대어가 되버리더군요..
참 치열하게 바굴려구 해서 바꾼건데
역시나 나갈때두 치열하게 바꿔야 하더군요
재밌다구 열심히 하시는 분들..
군대가서 좀더 고생은 덜할거 같습니다..
하지만 좀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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