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남자들이 군대 다녀온 것으로 왜 병신배틀을 하냐구요?
게시물ID : military_412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청춘
추천 : 10
조회수 : 952회
댓글수 : 23개
등록시간 : 2014/04/11 16:11:09

 우리 엄마 아빠를 제외하고 아무도 내가 군대에서 2년동안 당신들을 위해 노력한 걸 인정해주지 않으니까요.

 군대? 막말로 우리 아버지세대가 다녀왔던 때 보다 힘들었을까요? 더 많이 욕을 먹고 더 맞았을까요?
 군대? 막말로 다들 사람들이 생활하는 곳이고 이미 반세기 넘게 정착된 사회 속 집단인데 사람이 살기 정말 힘들어서 그럴까요?
 
 어찌됬든 2년, 군대 안가도 충분히 낭비하는 시간인데 남들이 말 하는것처럼 강제적으로 타의적으로 낭비하는 곳입니다.
 근데 이걸 누가 알아주나요? 같은 과 여자 동기? 아직 군대 안다녀온 미필 남자 후배?

 물론 군대 누가 알아주라고 다녀오는것 아닙니다.
 근데 보세요, 

 '아 앞에 군바리 앉아있는데 냄새나'
 '아 복학생 눈치없이 ㅈㄴ끼네..'
 '군대가 뭐 별거라고'
 '2년이 뭐 별거라고 가산점을 주나요?'
 
 이러고 있습니다. 그럼 나랏밥 드시는 분들은 군대의 개념을 정확히 알고 있을까요?
 전에 XXX 변호사분이 여가부엿나 어디였나랑 토론을 할 때 이런 말을 했습니다.

 '군대는 자도 졸린곳이고 먹어도 배고픈 곳이고 껴입어도 추운 곳이다, 가고싶은 군대가 어딨습니까?'

 근데도 여가부엿나 어디였나는 계속 '가고싶은 군대를 만들면 됩니다. 군 생활, 복지를 증강하면 됩니다.' 뭐라는거야 시부랄
 집지키는 개들도 집을 지키면 주인이 이뻐해주고 안아주고 챙겨줍니다. 

 남자들이 군대 가산점 받으려고 군대 간답니까? 그 2점인지 3점인지가 도대체 사회에서 얼마나 영향이 있습니까?
 
 왜 남자들이 군부심, 병신배틀을 하냐구요?
 아무도 인정을 안해주니까 우리들끼리 이야기를 하면서 그때 그 시절을 회상하는겁니다. 서로의 노고를 인정해주는겁니다.

 생각해보세요, 우리부대 개빡셌음; 솔까말 내가 젤 힘들었음. 이라고 말 하는 사람있어도
 '당신 보직은 개꿀이네요; 개망고네요; 군생활 ㅈㄴ빨다 왔네요' 라고 하는 사람들은 없습니다.

 왜? 어짜피 똑같은 곳에서 똑같이 고생한걸 알아주는건 이 사람들밖에 없거든요.,

 하암- 졸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