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 앉자마자 노래코드부터 찾아서 차례차례 예약을 넣는 녀석이 있나 하면, 질X넷, 태X.. 등등의 노래방 기계만 보고도 이미 코드를 외워 찍고 있는 녀석이 있고는 하다. 그리고 화면에서 가까운 자리에 앉아 간주점프와 마디점프, 점수지우기 등을 도맡아 하는 녀석이 있는가 하면, 노래는 안 부르고 남의 노래에 겹쳐 립싱크 하거나 춤을 추는 녀석들도 있다.
별의 별 사람들이 모두 모여 신나게 노래를 부르는 와중에-
후배가 목소리에 힘도 좀 주고, 떨림도 실어서 감정을 살려 노래를 멋드러지게 부르고 있었다.
1절이 끝나고 간주부분이 나오자, 화면 옆에 앉은 내 친구가 '간주점프' 버튼을 눌러주려했더니 이 녀석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