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지치고 힘듦에도 죽기는 무섭다 생각하는 건 제가 아직은 낭떠러지 끝에서
추락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올라 올 수 있는 곳에 있다는 것 일까요
아니면 그냥 사는 것도 죽는 것도 무서운 겁쟁이일 뿐일까요
가난이란게 참 무서워요 희망하나만 보고 살다가도 현실을 마주하게 되는 순간은 절망 그 자체거든요
나보다 더 한 사람들도 많고 이겨낸 사람들은 더 많을 것이다 생각하고, 나약해지면 안된다 다짐하고,
나는 그렇다손 쳐도 가족들 생각에 하루하루 힘내면서 살다가도...
가난한 사람이 왜 계속 가난하겠어요... 버는 돈보다 지출이 많으니까...
병원비, 약값에 방세에 빚더미에... 벌어도 벌어도 도돌이표인거죠...
전생이 있고 신이 있다면 제가 전생에 너무나도 큰 죄를 지어서 가난이라는 가장 큰 고통을 안겨준 게 아닐까 생각해요
일에 찌들고 돈에 치여서 저도 모르게 짜증부리고 요즘은 정말 사는게 사는 것 같지가 않아서 밥 먹다가도 울고 자다가도 울고 개그 콘서트를 봐도
눈물이나더라고요... 근데 그 모습 보면서 힘들어하실 부모님 생각을 못했어요... 정말 불효녀가 따로 없죠...
그래도 오늘의 유머라는 사이트를 알고 저보다 더 힘든 환경속에서 이겨내시는 분들 글 보고 많이 배웠어요.
반성도 하고, 아자아자 힘도 내고... 유머자료 보면서 많이 웃고...
시작은 사는것도 죽는것도 무서운 겁쟁이라고 시작했는데 글을 쓰다보니까 마음도 안정이 되고 생각도 많이 정리 된 것 같아요
아버지 다리도 빨리 낳게 해드리고 조그만 전셋방이라도 구하는게 제 목표인데... 많은 시간이 걸릴 것 같지만 열심히 노력해보려고요
여러분도 힘드시더라도 열심히 사시면 보람되고 행복한 일이 가득하실꺼에요...!
모든 분들에게 행복이 깃들길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