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가 잘 안되서 그냥 썰 푸는걸로 들어주세요.
[박정희가 경제성장을 시켰다. 혹은 아니다.]
라는 명제로 토론을 하다보면요
뭐 GDP 따지고, 압축성장의 장단점 이니
계획경제니 재벌밀어주기니 뭐니
라는 식으로 흘러 가는데, 이것도 이것 나름데로 의미가 있지만,
실제 그 당시를 기억하며 박정희를 찬양하는 어른들은 GDP가 뭔지도 모르는 경우가 더 많아요
그저 피죽도 못먹던 시절에 쌀밥을 먹여줬다.
보릿고개가 사라졌다.
이런식의 반응이 많죠.
이 얘길 왜 하냐면,
박정희의 경제성장 신화를 믿는 쪽 입장에선,
실제로 그게 박정희가 잘해서건,
원래 전쟁후국가의 발전이 그렇게 급성장이건,
후진국->개발도상국 으로 발전하는 과정에서의 폭풍성장이건,
크게 관심없다는 겁니다.
왜?
크게 두가지 이유죠.
첫번째는
당시 '왕'은 박정희였고 난 밥을 먹을수 있게 됐다. 왕이시여~ 만세~
두번째는
왕 욕하면 막 잡아다 족쳤거든요.
막 잡아다 때리고 고문하고 그래 ㅇㅇ
무서워 ㅇㅇ
그냥 그땐 그렇게 산거에요.
왕으로 생각했고, 굶던 내게 밥을 줬고,
자기세뇌가 된거에요.
자기세뇌라고 해서 뭐 이 분들이 나쁘다거나, 모자라다는게 아닙니다.
실제로 힘들고 어려운 시기였으니까요.
인간으로서 뇌내 스트레스를 제거한거죠. 건강한 생존활동을 위해서
문제는.....
그게 스마트폰 가입자가 3천만이 넘는데도 안잊혀져 ㅇㅇ.
물론 환경이 변하면서 당시를 객관적으로 바라볼수 있게 된 분들도 많죠.
3선개헌이나 유신 같은것도 다시 보이고,
그게 안되는 분들일수록 당시(혹은 지금) 힘든 생활을 하시는 분들일거에요.
어떻게 보면, 스스로가 피해자인걸 모르는 피해자라고도 할수 있죠.
이제 더이상 왕은 없는데......... 슬픈일이에요.
근데 이 분들의 자녀중에 단지 그 말씀만 듣고, 자신의 사유를 거치지 아니한채
단지 왕에 대한 찬양만 믿는 세뇌교포2세 들이 있어요.
그런 세뇌교포 2세들 보면
"그러니까 경제성장부분은 인정한다는거지?" 라면서 떠들지만, 의미 없어요.
이미 지나버린.... 당시를 살지 않은 당신이 평가 할때는,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박정희를 바라봐야지
박정희의 경제만 봐서는 의미가 없어요.
대통령이 재경부 장관이여? CEO여?
아니잖아요.
세뇌교포 2세. 니들은 왕의시대에 살지 않았잖아.
아 길다..
요약하면
1. 당시 상황을 생각해보면 경제발전의 실제 기여도와 별개로 당시를 살았던 박정희 찬양론자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2. 단, 그 주장에 동조할 필요는 없다. (그렇다고 굳이 반박하는것도 좋은생각은 아니다. 감성은 반박이 안되 ㅇㅇ)
3. 세뇌교포 2세 들은 자신만의 사유를 가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