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규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당사 브리핑에서 "일부 포털의 정치적 의도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 황"이라며 "실시간 검색어와 관련해 며칠간 최상위 검색 어를 확인해 보면 평상시 같으면 순위에도 들어가지 못 할 연관검색어가 올라와 있다. 예를 들면 박근혜 아이패 드, 박근혜 굿판, 신천지 등 박 후보에게 주로 부정적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오늘 날짜로 실시간 상위 검색어 하나를 분석 해 보면, 이와 관련된 관련 기사가 85건, 블로그 251건, 카페 76건, (네이버) 지식인 4건, 동영상 27건에 불과하 다"며 "이런 정도는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오를 수 없을 정도로 무시할 만한 수준인데도 관련 검색어가 최상위에 올라와 있다"고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이는 실시간 검색어를 조작하는 컨트롤 타워가 있 고 일정 수준의 팔로어가 동시에 통일된 행동을 하지 않 으면 있을 수 없는 행동"이라며 "이런 식이라면 선거 막 판, 의도를 가진 터무니 없는 검색어를 생성하고 실시간 검색어 최상위에 링크해 선거판도 전체를 흔드는 일도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만인의 공간에 포털사이트가 불순한 의도를 가진 나쁜 사람들에 의해 악용되지 않도록 정부 당국과 포털 운영자들이 꼭 필요한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즉각적 시 정을 요구했다.
그는 이밖에 "기사 편집과 관련해 일부 포털사이트가 자 의적인 편집으로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적이고 노 골적인 의사를 드러내고 있다"며 "이름은 거론하지 않겠 다. 다만 심각한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일부 포털에 강한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