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다른분들의 이런 글 볼때 컨셉이려니 했는데요 낄낄낄
제가 그러네요. 캬캬캬
결혼 5년차 아이는 2살
결혼전에 막 세계일주하고 그러던 여자랑 왕 한국적인 남자가 만나 결혼해서
결혼후 일년에 한번은 혼자 여행보내주겠다던 남편이 기억상실증에 걸렸는지 기억을 못해요. 크흑...불쌍해서 때려주고싶은 우리 남편...ㅠㅠ
그치만 워낙 다닐만큼 다녀봤고
임신과 육아라는 새로운 여행지를 탐험하는 재미도 쏠쏠해서
내가 일케 사랑이 넘치는 사람인지 하루하루 정말 힘들고도 행복했는데...
사랑스런 울 아기와 남편을 두고 여행을 가게 되었네요 ㅠ....^
낄낄낄
울 남편 울아기 제가 없다고 울진 않겠죠???
허허허
리무진버스 출발할때 남편에게 전화 걸었는데 남편 목소리가 상기되고 즐거운듯 느껴지는건 제 기분탓이겠죠?
아침에 아기 맡길땐 우울했는데 짐들고 버스타러가는데 몸이 붕붕뜨더니
제가 어느새 구름위를 걷고 있더군요.
그러곤 말끝마다 낄낄낄이 붙어요. 이거 괜찮은거겠죠?
잘 다녀올게요.
싸랑해요 울남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