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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하루 중 유독 추운날이네..
게시물ID : lovestory_491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막일하는남자
추천 : 1
조회수 : 26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12/13 20:08:59

그저 시키는데로만 했던 어렸던 10대..

해방감을 느끼고 세상 가장 넓은 하늘을 보며 자유를 만끽하던 아름다운 19세..

거칠 것 없이 덤프트럭처럼 돌진하던 불같은 20세..

미래를 생각하기 전에 현재에 너무도 충실했던 치기어린 22세..

스멀스멀 나의 미래는 어떤 것일까 라는 생각이 번져 오던 철없던 23세..

사회에 첫 발을 띄우고 긴 긴 인생여정의 한 발을 내딛었던 꼬맹이 24세..

실패라는 커다란 경험과 넘어져도 벌떡 일어날 수 있었던 패기의 26세..

한 잔의 풍류와 쓰디쓴 맛의 의미를 너무도 만끽했던 쓰라린 27세.. 

이제 조금씩 책임감과 보드담을 줄 아는 아량을 갖출 준비를 해야하는 심란한 28세..

앞으로 어떻게 펼쳐 질지 모르는 남은 나의 일생..

이젠 천천히 걸어가면서 여유를 가져야 할 조금은 이른시기..
아직은 더 뛰고 싶은 조금은 어린시기..


두렵다.. 한 살 한 살 더 먹어 간다는게.. 

그 만큼 책임감이 늘어나고 보살펴주어야 하는 나이가 다가온다는 것이 낯설다..

아직은 어리고 싶은데.. 아직은 조금 더 기대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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