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심도에 관한 작은 이야기를 했는데 반응이 좋아서

빛망울 사진, 보케사진 찍는 간단한 팁을 알려드릴게요.

 

 

 

 

 

 

1) 작게 빛나는 불빛이 많은 장소로 갑니다.

 

 

 

" 지옥문 " 이라는 제목으로 전에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사진입니다.

어디냐 하면 백화점 천정에 걸린 트리입니다. 빛망울을 가장 쉽게 찾을수도 있고 대충 찍어도 이쁘게 나옵니다.

 

 

 

연말에 가로수에 많이 걸린 노란색 전구 불빛입니다^^ 초점 어긋나게 해서 찍으면 아주 이쁩니다.

 

 

 

 

 

 

 

보통 연인들이 많이 찍는 구도죠;; 초점 맞은 나무대신에 여자친구를 저정도 위치에 구도 잡고 찍어주면 아주 이쁘게 나옵니다.

 

 

 

 

 

 

 

 

이런 구도도 ㅡㅡ;;; 여자친구들이  좋아합니다..

 

 

 

 

 

 

 

 

 

 

2)나뭇잎이 많은 곳으로 갑니다.

겨울에는 침엽수 많은곳으로 가세요

봄부터 가을까진 ^^ 나무 아래에서 촬영하면 빛망울을 쉽게 찍을수 있어요

빛망울을 찍을때는 강한 빛과 어둠이 같이 있어야 합니다.

눈이 부실때 손으로 살짝 눈을 가리고 손가락 사이로 빛을 보잖아요??

이처럼 빛이 통과하지 못하는 작은 구멍, 틈으로 빛이 들어오는 것을 초점 안맞게 찍으면 빛망울이 됩니다.

소나무, 전나무는 아주 훌륭한 빛망울 포인트 입니다.

태양을 정면으로 바라봐도 되고 그냥 햇빛이 강하다면 역광아니어도 되요.

포인트는  아래에서 위로 사진을 찍어야 합니다.

로우앵글이라고 하면 로우 앵글이네요^^;;

 

하늘을 바라보는 시각으로 가까이에 있는 사물에 초점을 맞추면 위와 같은 빛망울 사진이 나옵니다.

 

 

 

 



나뭇잎과 나뭇잎 사이로 빛이 들어오고 그 빛을 찍으면 빛망울이 됩니다.

 

 

 

 

 



정신 없으시죠?? 전 이런 정신없는 사진을 좋아해요^^..

 

 

 

 

 

 

 

 

 

 

 

 

 

 

 

3) 빛이 있고 그 빛을 반사할 물건이 있는곳을 찾으세요

 

엄밀히 말하면 빛망울 찍을수 없는곳 찾기가 더 힘듭니다.

사람은 빛이 없으면 살수가 없으니까요;

현대 사회는 금속이 많습니다..

우리는 강한 빛을 언제나 두고 있고요.. 빛을 받으면 반사되는 금속이 많이 세상에 둘려 싸여 있습니다.

 

 

 

 

 

 



버스 안에 있는 조명과 그 빛을 받고 반사되는 유리창, 그리고 맨질 맨질한 플라스틱 들^^

 

 

 

 

 

 

 



유리창에 반사된 빛망울 그리고 풀잎도 빛을 반사합니다. 그냥 찍으면 되요..

 

 

 

 

 

 

 

 

 

 

 

 

 

 

무슨 사진일까요?? 버들잎 입니다.. 나뭇잎 사이로 빛이 들어오고 버들잎이 그 빛을 반사 시켰습니다.

 

 

 

 

 

 

 

 

 

 

 

 

 

 

4) 식물원이나 공원을 찾아 갑니다.

위에 침엽수랑 비슷한것 같지만 조금 다릅니다.

침엽수 나무들이 주는 빛망울은 같은 색깔입니다.

 

하지만 식물이 살아있는 그곳에는 여러가지 색의 빛망울이 있습니다.

 

 

 

 

번들로 찍은 사진입니다. 역시 로우앵글로 아래에서 위를 바라 보면서 찍었고요.

나비와 꽃 그리고 녹색의 배경흐림 등등.. 딱딱하고 똑같은 빛망울 사진보다는 훨씬 이쁩니다.

 

 

 

 

 

 

 

 

 

이사진은 로우앵글이 아니고 하이앵글입니다..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 보면서 찍은 사진이에요

근데 어떻게 빛망울이 생겼을까요??

추수할 시기에 논을 가면서 벼들이 흔들리면서 황금빛으로 막 물들 때가 있잖아요?

강한 햇빛을 벼가 반사 시킨거죠^^

위에 사진도 같은 거에요. 햇빛이 아주 강할때 땅에 있는 잔디와 낙옆이 빛을 반사 시켰거든요

 

 

 

 

 

 

이사진을 보면 빛망울의 색이 다양합니다.

파란 빛망울은 나뭇잎 사이로 보이는 하늘색이고요.

노란빛은 나무에 비친 햇빛의 색깔입니다.

2그루의 나무 사이에 있던 작은 꽃을 찍은 사진이에요.

 

 

 

 

 

위에 사진은 빛망울 만들기 좋은 예제 입니다.

빨간 단풍잎 사이로 빛이 들어오는것이 쉽게 보이고요.

구도에 따라서 꼭 내가 찍고자 하는 피사체 뒤로 빛망울을 두기 보다는 테두리에 빛망울을 두고

가운데에 배경을 어둠을 두는것이 좀더 안정적으로 보이거든요

 

 

 

 

 

 

식물원에 있는 화분입니다...

유리창 사이로 빛이 들어오고 그빛을 다시 나무가 가려주고 작아진 빛을 나뭇잎이 반사시켜서 빛망울을 만들어 준거에요

 

 

 

 

 

 

 

 

강한 빛도 좋지만 흐린 날씨에 잎이 떨어진 나무 뒤를 배경으로 찍으면 은은한 빛망울이 나옵니다.

 

 

 

 

 

 

 

 

빛망울 찍을때 이것만 기억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강한 빛이 있다.. 그 빛이 작게 쪼개지는 장소를 배경으로 두고 찍는다.

강한 빛이 있다.. 그빛을 반사시킬수 있는 물건이 많은 곳을 배경으로 두고 찍는다.

빛망울을 잘 찍는 조건

내가 찍고자 하는 피사체를 근거리에 위치 시키고 빛망울의 배경이 되는 어떠한 장소를 2~10미터 안에 위치시키세요

그리고 스르륵 아재님들이 오셔서 좋은 강좌글 올려주시면 잘 살펴보세요^^

도움 되실거에요

가끔 블로그 강좌나 지식인등을 보면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있어요

사진 잘찍는 방법

사진에 마음을 담아야 한다

 

자기가 좋아하는 사진을 찍으면 되요

사진을 잘 찍을려면 열심히 많이 찍어야 한다

다 맞는 말이에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너무 원론적인 글을 강좌쓰는 것은 안 좋아하는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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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느낌이라고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