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전 예전에 개인적인 시험준비하다 다 떨어지고 포기하고 취업준비중인 30살임

인제 일자리 여기저기 알아보는 중인데 뜬금없이 고모가 전화와서 200만원정도 줄테니 해외여행 다녀오라고 하네요

이게 좀 내막이 있는게 할아버지 할머니 돌아가시고 아버지형제들이 장례식장에서 치고박고 싸웠음

유산문제때문에 결국 제일 맏형인 울 아버지가 유산 갖고 형제분들한테 돈을 조금씩 돌림

물론 형제들간 사이는 엄청 멀어져씀

고모가 이 일 있기전에 사람은 여행 많이 다녀야 한다고

돈줄테니 해외여행 다녀오라고 한적 있긴 한데 이번에 받은 그돈으로 주려고 하는거 같아요

다른사람들은 대학때 다녀오지만 전 집도 어려워서 갈 엄두한번 못냈음

그래서 가면 좋긴 한데 지금 내나이 30대 접어들고 여행 다녀올라믄 몇달 또 까먹어야하니 취업길 지장있고..

물론 가고싶긴 정말 가고싶음.. 지금 내 처지가 걱정되서 망설이는데..

안가자니 앞으로 평생 후회할거 같고.. 다녀오자니 앞으로 취업늦어져서 사회생활에 지장있을거 같고

미묘한 집안분위기눈치보기도 할거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