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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프로야구 프리뷰 - 삼성 라이온스, 두산 베어스편
게시물ID : sports_413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견우노옹
추천 : 10
조회수 : 69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1/03/27 15:28:44
시즌 개막이 다가오는 시점에서 시즌 전망을 해보고싶어서 써봅니다.
야구 지식이 부족하기도 하고 그냥 가볍게 그냥 써보는거니 틀린점 있더라도 자비를 ㅋㅋ
간략하게 쓰겨고 했는데 쓰다보니 길어져서...
하루에 한두팀씩 해보려고 합니다 ㅎㅎ

그냥 재미로 봐주세요



<<삼성 라이온스>>

타선 : ★★★☆
선발 : ★★★★
구원 : ★★★★★
기동 : ★★★☆
수비 : ★★★☆

 양신 양준혁이 은퇴하고 박진만을 떠나보냈지만 이미 삼성은 세대교체를 성공적으로 진행해온터라 특별한 전력누수는 없다고 해도 좋을 것 같다. 모상기, 김경모 등이 군제대 후 복귀했지만 포지션 경쟁자들을 생각해보면 올 시즌 많은 출장기회를 얻기는 어려울 듯 보인다. (모상기의 경우 삼성이 전체적으로 좌타 일색인 점, 시범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는 점을 감안하면 중용될 것으로도 보이지만 쟁쟁한 경쟁자가 너무도 많다) 즉, 용병교체 말고는 지난 시즌과 거의 동일한 전력을 가지고 있다는것.
 오히려 가장 큰 변화는 코칭스태프의 변화이다. 선동렬감독의 전격경질과 류중일감독의 부임이 가져올 변화는 시즌이 열리기 전에는 누구도 알 수 없는 부분이다. 다만 삼성의 팀 전력자체가 전체적으로 안정적이기 때문에 가을야구는 무난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추측을 해볼뿐이다.

 류중일 신임감독은 "화끈한 야구"로의 변화를 천명한 바 있다. 그러나 삼성의 타선은 전체적인 레벨은 높지만 확실한 중심타자의 포스를 보여주는 선수가 부족한 것도 사실이다. 라이언 가코의 영입도 그러한 점을 감안한 영입이라고 보여진다. 시범경기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던 가코의 페이스가 최근 올라오기 시작했으니, 더나아가 확실한 중심타자의 역할을 해준다면 삼성의 전력은 훨씬 배가 될 것이다.
 또 하나 눈여겨 볼 점은 1루와 외야의 주전싸움이다. 가코, 채태인, 박석민, 모상기가 1루를 두고 경쟁하는 형세다. 외야자원이 늘면서 최형우가 지명타자로 주로 출전하는 시범경기 상황이기에 경쟁은 더욱 치열하다. 외야에선 이영욱, 최형우, 박한이, 오정복, 강봉규의 형태에 외야전향한 조영훈, '대학 이치로' 배영섭이 가세해서 더욱 알 수 없는 상황이되었다. 물론 기존의 주전멤버가 유력하긴 하지만 경쟁자들이 시범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는 만큼, 위기를 느끼지않을 수는 없을 것이다. 특히 강봉규는 얼마전 6주짜리 골절부상을 입어 경쟁에서 조금 밀려난 것이 아닌가 여겨진다.

 투수진은 선발구원을 가리지않고 훌륭하다. 카도쿠라가 가세하고 오승환이 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오히려 지난해보다 한층 빼어난 전력을 구축하게 되었다. 다만, 시범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비록 한경기지만) 카도쿠라가 SK에서의 방출이유인 무릎이상이 사실이 아님을 스스로 증명해야하고, 작년 에이스로 거듭난 차우찬이 그것이 우연이 아님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주목할 선수는 라이언 가코와 카도쿠라, 배영섭이다. 가코가 삼성에게 꼭 필요한 '우타 4번'이라는 역할로 류중일 감독의 '화끈한 야구'의 핵이 될 수 있을지, 그리고 카도쿠라는 SK프런트를 무안하게 만들 수 있을지는 주목할만하다. 그것이 가능하다면 삼성도 지난 한국시리즈의 치욕을 씻을 수도 있을 것이다.
 배영섭은 삼성 외야진의 떠오르는 신예. 삼성팬들도 기대를 마지않는 이 인재는 유력한 1번타자 후보이기도 하다.




<<두산 베어스>>
타선 : ★★★★☆
선발 : ★★★☆
구원 : ★★★★☆
기동 : ★★★★
수비 : ★★★★☆

 지난 몇년간 1위 언저리를 내내 기웃거리면서도 그 자리를 차지하는데 실패했던 두산. 올 시즌이 어쩌면 그 회한을 풀 적기가 아닐까싶다. 그만큼 두산의 전력은 탄탄하기고, 상향평준화된 이번 시즌에서도 개인적으로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로 두산을 꼽는 이유이다.

 특별한 전력 누수는 없다. 왈론드, 히메네즈가 팀을 떠났지만 니퍼트, 라미레스가 합류했다. 지금까지의 모습으론 니퍼트가 히메네즈보다 낫다면 모를까 절대 떨어지지않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라미레스가 좋지못한 모습을 보이고있는데, 왈론드 역시 지난시즌 2군에서 두산 특유의 조련을 받고 제 역할을 한 것을 생각하면 지켜볼 여지가 있다. 용병 교체라는 카드도 있다.
 공수주에서 알토란같은 역할을 해주던 민병헌의 입대가 아쉽지만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이고, 이혜천이 일본에서 복귀, 가세했지만 지켜볼 여지가 있어보인다.

 현재 두산의 전력은 흠잡을 데 없이 고르게 안정되어있다. 발빠른 테이블세터에 파괴력있는 중심타선이 버티고 있고 하위타선의 선수들 역시 안정된 실력을 갖춘 선수들이다. 삼성과 비견할만한 구원진은 든든한 전력이며 수비 역시 내외야를 가리지않고 빼어나다.
 다만 약점이 있다면 역시 선발진이다. 선발투수는 지난 몇년간 두산의 고질적인 걱정거리였다. 김선우, 니퍼트를 중심으로 이혜천, 홍상삼, 라미레스, 김성배, 이현승 등이 경쟁할 것으로 보이는 이 선발진은 딱히 취약하다고도 볼 수 없지만 확실한 믿음을 주는 에이스의 면모도 느낄 수 없다. 김선우와 니퍼트의 분전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현승은 현재로서는 좌완이 부족한 불펜에 가세할 것으로 보이지만, 작년역시 선발구원을 오가며 스윙맨의 역할을 해주었다. 자신의 재능을 좀 더 보여준다면 선발의 든든한 한 축으로 가세할 수도 있을 것이다.

 두산의 우승에 대한 욕구는 어느때보다 절실하다. 계약 마지막해인 김경문감독도 그렇지만, 선수들 역시 그 어느때보다 우승에 목말라있다. 특히 최준석, 이현승 등은 당초 올해 입대 예정이었으나 우승을 위해 입대를 1년 미룰 정도로 각오가 남다르다. 주요선수들의 입대와 감독계약기간을 생각하면 올해가 우승을 위해 가장 무르익은 때가 아닐까 생각된다.

주목할 선수는 고영민, 니퍼트, 이현승이다. 국가대표를 거친 이름난 2루수는 장기화된 부진으로 주전자리마저 위협받고있다. 아니, 현재로서는 어느정도 밀려났다고 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그러나 팀도 팬들도 아직은 고영민이라는 이름에 기대하는 것이 남아있다. 선수 스스로도 그 어느때보다 절박한 심정으로 훈련해왔다고 한다. 고영민이 살아난다면 두산은 목마른 우승에 한발 더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이다.
니퍼트는 히메네스의 공백을 채우고 팀의 에이스로서의 역할을 해줄 필요가 있다. 두산의 약점인 선발진을 생각하면 이것은 우승을 위한 필수 조건이다. 이현승 역시 이적 첫해의 부담감을 벗고 넥센 시절의 영광을 다시 찾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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