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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바람 난 것 같아요...ㅠㅠ
게시물ID : humorbest_4130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제발Ω
추천 : 80
조회수 : 15982회
댓글수 : 1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12/03 11:04:45
원본글 작성시간 : 2011/12/03 10:20:19
결혼한지 일년도 안됐어요 ㅠㅠ 이번 4월에 결혼했어요 ㅠㅠ
연애를 좀 오래했어요.. 7년정도 ㅠㅠ 그리고 2년가량 동거하다가 결혼한거에요
그래도 전 신혼같거든요 아직도..설레고.. ㅠㅠ 

어제 오빠가 씻으러 들어갔을때 갑자기 느낌이 안 좋아서 핸드폰을 몰래 봤거든요.
원래 제가 그런거 뒤지는 성격이 아닌데 그냥 막 보고싶어져서 카카오톡을 봤어요 ㅠㅠ 
대충 주고받은 문자내용


오빠: 오늘도 일해?
그여자: 네 일하는 중이에요
오빠: 갈까?
그여자: 열두시 넘어서 오세요
오빠: 가게를 가야지 너를 볼 수 있구나
그여자: 미안요 조심히 들어가요
오빠: 이번달 말에 같이 뮤지컬볼래?
그여자: 씹음

대충 저런거거든요 ㅠㅠ 술집이나 이런데 아르바이트 하는 여자애 같아요 ㅠㅠ
카카오톡 사진보니까 디게 어려보이던데 ㅠㅠ 20대 초반..ㅠㅠ 난 20대 후반..ㅠㅠ

일단 그 여자애보다 오빠가 더 안달이 나서 그러는거같은데 ㅠㅠ 휴..ㅠㅠ 

심장이 벌렁벌렁하고 한숨도 못잤네요. 이 사태를 어떡해야 할지..
번호를 몰래 적어놓으려고 했는데 중간에 오빠가 번호를 지웠는지 번호가 안뜨네요
몰래 차단이라도 시킬걸그랬나 ㅠㅠ 너무 경황이 없었어요 ㅠㅠ 

어쩌죠 아직 아무한테도 얘기 안했는데 ㅠㅠ 속상하고 눈물나네요..
저저번달까지만해도 제가 안좋게 유산됐을때 오빠가 병원에서 밤새고.. 미안하다고 울고..
그랬는데..ㅠㅠ 다 거짓이었나 싶고.. 마음이 찢어질거 같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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