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튼 무난하게 게임 돌고있는데 바루스하는 놈이 저보고 여자냐고 묻더라구요(아이디 이거랑 똑같애요) 그래서 그렇다고 하길래 몇살이냐고 묻고 그러길래 그냥 장난으로 36이라고하고 적당히 끊었습니다 남친도 쟤 내 여자친구예요 하고 장난못치게 끊었습니다
그러다가 한참 게임하는데 게임이 잘 안풀렸습니다 물론 누가 못한다, 잘한다 말 많은 게임인 줄 압니다만 누가 어쨌던간에 졌습니다 그냥 지고 끝내면 되는데 바루스가 갑자기 '타릭이 여자라 그런거 존* 못하네' 라고 스타트를 끊었습니다ㄱ-
그러더니 '사**는 잘하냐?' '여자니까 사**는 잘하겠네' 이 염병을 떱니다..ㅋ 어이없어서 대꾸도 못하고 그냥 흘러가는 화면만 보다가 캡쳐하는 것도 깜빡했네요 뭐 워낙 짧은 순간이니 그냥 멍- 하고 말았던거 같습니다
나와서 채팅창에서는 남자친구도 열받아서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했는데 뻘소리만 지껄이고.. 아무튼 lol하면서 겜 못한다고 갖은 욕은 들어봤지만 오늘처럼 기분 드러운 경우는 처음이네요 ㅋㅋㅋㅋ 일단 리폿하긴했는데 이거 뭐 별다른 인실좆 방법이 없네요.. 아 캡쳐ㅠㅜ... lol에서 리폿하면 어떤 불이익이있나요? 당해보진 않아서 보르겠네요;''
게임을 하다가 여자라고 밝혔을 경우 두 가지 입니다 여자라서 게임을 조금 못하게 보여도 욕안하고 오히려 가르쳐주시는 분들/ 혹은 여자라고 더 심한 막말하시는 분들
솔직히 여자라고 밝히는거 싫습니다 여자라서~ 여자니까~ 라는 이유로 욕하는게 싫기 때문이죠 순수하게 제 실력을 가지고 못한다고 욕하는건 상관없지만 (그런 욕은 lol에서는 통용(?)될 만한 정도라고 생각됩니다.. 승패를 많이 따지는 게임이니..) 그딴 이유를 붙히는게 너무 싫습니다
아무튼 오유분들은 이렇게 하세요~ 라는건 아니지만 기분 너무 나빠서 속 풀리게 글 써봅니다..ㅠㅜ 으힝힝..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