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2010년도에 논산훈련소로 1111 보병으로 입대를했습니다
그때만해도 " 뺑뻉이돌리겟지 ㅋㅋ " 라고 생각하면서 입대를 했습니다
하지만 뜬금없이 입소대대에서 3일간 머무르면서 어떤 대령분께서 오셔서 '연고지신청' 이라는 제도를 설명해주시는겁니다
안해도되는거였지만 강원도.경기도 5년이상 산 훈련병은 신청하고싶으면 신청하라는겁니다 ㅋㅋ
전 안할려고 했지만 그때는 너무 쫄아서 싸인을 했습니다
결국 5주훈련을 받고 자대배치를 받고 제가 가야할 부대를 종이로 받았는데
23사단으로 가라는거였습니다 ㅋㅋ 23사단은 강릉 동해 삼척 세 지역을 거점으로 동해안 해안경비를 주로 맡는 부대엿습니다
결국 저는 연고지신청으로 제 집이 있는 강원도 삼척으로 자대배치를 받게됩니다
하지만 여기서는 동해.강릉.삼척 세군대를 연고지신청 상관없이 뺑뺑이를 돌리다고 하더군요..
여기서 또 운이좋게 삼척으로 연대가 떨어지게됩니다
결국 전 저희 집과 30~40분 거리인 자대를 배치받게 됩니다 ㅋㅋ
자대배치받고나서 다른 이등병 부모님들은 새벽부터 음식싸가지고 강원도로 왓지만 저희 어머니는 그냥 아침에 늦게일어나도 30분거리이니
천천히 오셔서 저를 태우고 첫 부모님 외박을 나가게 됩니다 다른 부모님들은 비싼 펜션이나 호텔에서 잠자고 숙식을 해결했지만
저는 외박나오면 바로 집으로 가서 1박2일동안 휴가보내는것처럼 보냇습니다 뭐 정기휴가는 말할것도 없지요
다른 부대원들은 아침에 부대셔틀버스타고 터미널내리면 그때부터 집가느라 몇시간씩 허비하는데 저는 셔틀버스타고 내리면 집이였으니
집 도착했다고 중대장한테 전화하면 왜이렇게 빨리 도착했냐고 저한테 욕을 합니다 ㅋㅋ 앞으로 천천히 넌 휴가 나가라고 말이죠 ㅋㅋ
또 훈련받을때도 삼척에서 훈련을 하다보니 전부 제가 평소에 돌아다니던 골목 시내 부대복귀할때는 항상 저희집 앞을 지나가기때문에
기분이 참 묘했죠 ㅋㅋ
결국 1년 9 개월동안 저는 상근같은 현역생활을 하게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