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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도 까딱 안하면서 지 입맛대로 하려는 애인 미워
게시물ID : freeboard_4131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얄미운애인
추천 : 1
조회수 : 414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0/04/06 21:59:17
시덥잖은 속풀이 가끔 올라오길래 저도 한 번 동참합니다.
정말 일 년만에 우리 둘이 동해로 놀러가기로 해서
며칠 내내 인터넷 뒤져서 일정 짜놓고 예약하고 결제 다 해놨는데
일정이 별로라고 다시 알아봐 달란다.
이게 오냐 오냐 하니까..ㄱ-
상사한테 기안 올렸다가 빠꾸 맞는 것도 아니고..
자기가 신경 안쓸거면 그냥 내가 정한 대로 따르던가. 자기는 손하나 까딱 안하면서 말이지.
기분이 썩 좋지 않다.
생각해보니 전에도 무슨 계획을 짤 때마다 꼭 이런 식이었던 것 같네.
니가 원하는 게 있으면 큰 그림을 내게 얘기를 하란 말이야.
그럼 그 컨셉에 맞게 내가 계획을 짜더라도 짤 거 아니야.
"나는 아무래도 좋아. 니가 하고 싶은 대로 해. 그냥 바람만 쐬는 것도 좋다"- 라고 해놓고는!!
예약에 결제까지 다 해놨는데
토요일 출발하는 것보다 금요일에 출발해서 일찍 갔다가 일찍 돌아오고 싶다느니.
어디 구경하는 것보다는 자기는 탁 트인 바깥이 더 좋다느니.
동굴 구경하러 가면 하루종일 쳐박혀 있는 것도 아니고 한바퀴 돌고 끽해야 한시간 걸릴텐데.
나도 탁 트인 바깥 좋아.
동굴도 보고 탁트인 바다도 보고 산책도 할 거라고.
게다가 작년부터 내가 동굴 가보고 싶다고 했는데 니가 별로라고 해서 일정 바꿨었지.
그리고 니가 계획 짜는 것도 아니면서
내가 하고 싶은거 한 번 하면 안되냐?
너가 한번 알아봐. 한여름이라 해수욕할 것도 아니고 강원-동해쪽 일정 거기서 거기야.
왜 내가 시간 할애하고 돈들여가면서 내가 구경하고 싶은거 못하고 니 입맛대로 해야 하냐고.
쓰다보니 더 맘에 안들어.
앞으로도 이런 패턴이면 나 이제 안한다.
니가 알아서 하라구.
난 너처럼 나중에 가서 딴 말 하는 사람은 아니니까.
그래도 빨리 놀러가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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