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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선임이 들려준 실제 겪었던 실화 2
게시물ID : panic_413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과주세요
추천 : 43
조회수 : 4088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01/20 02:35:20

제 군시절에 몇개월 차이나는 선임이 한명 있었는데요.

 

선임이랑 경계근무를 나갔는데

 

시간이 안간다고 자기가 직접 겪은 실화를 얘기해 주셨어요.

 

선임은 아버지와 낚시를 다니는게 취미였어요.

 

당시 중학생이였던 선임은 아버지와 같이 낚시를 하러 멀리 시골로 내려가 방을 하나 잡고

 

다시 차를 몰아 방을 잡았던 곳과 적당히 떨어진 작은 개울가로 갔어요.

 

그곳에서 텐트를 치고 여유롭게 낚시를 즐기던 선임은 순간 오른편 좀 떨어진곳 다리위에

 

장화를 신은 어떤 할아버지가 자기를 쳐다보는걸 봤대요.

 

처음엔 별로 대수롭게 생각 안하고 신경을 껐는데,

 

몇시간이 지나도 그 할아버지가 계속 쳐다보고 있으니 점점 신경이 쓰이기 시작 했어요.

 

그때 아까까지만 해도 안보이던 낫이 그 할아버지 손에 있는걸 보고 순간 무서워져

 

아버지에게

 

저기 할아버지 아까부터 우리만 쳐다보는데 이상하지 않냐고 거기다가 낫까지 들고 있으니까 무섭다고 말하니까

 

아버지가

 

그냥 낚시 구경하는걸 좋아하시나 보다. 시골에서 낫을 들고다니는거야 이상한거 없다. 그러며 신경을 안썻다고 해요.

 

그러자 그때 그 할아버지가 선임이 있는곳으로 오더니 친근하게 웃으며 말을 걸었어요.

 

이곳이 물고기가 잘 잡히냐고, 구경하는게 너무 재밌어서 시간가는줄 몰랐네, 그만 가봐야 겠네 그러면서

 

돌아갔다고 하더라구요.

 

그걸 본 선임은 오해한게 죄송스러우면서도 안도하며 계속 낚시를 했다고 해요.

 

어느덧 새벽 2시경이 되어 선임과 선임 아버지는 낚시대를 드리우고 졸고 있었는데

 

순간 선임이 바스락 거리는 소리를 듣고 잠에서 깼는데

 

저 멀리서 그 할아버지 다가오는거였어요.

 

순간 무서워져 옆에서 졸던 아버지를 급히 깨우고

 

다시 돌아봤을때 지척으로 다가온 할아버지가 다시 친근하게 웃으며 말을 걸었어요.

 

이 늦은 시간까지 있을줄 몰랐다고, 그럼 고기 많이 잡으라고.

 

그렇게 말한후 그 할아버지는 급히 돌아갔는데요.

 

너무나 촉이 안좋았던 선임은 새벽 6시 까지 하기로 했던 낚시를 빨리 접고 숙소로 돌아가자고 아버지에게 때를써

 

그때 바로 돌아갔어요.

 

그 후 별일 없이 집으로 돌아온 후

 

낚시를 했던 시골에 선임 아버지 친구가 경찰 좀 높은 사람으로 있었는데

 

몇일이 지나서 집으로 전화가 왔대요.

 

그곳에서 사람 세명을 살해한 연쇄 살인범이 검거 되었는데

 

범인의 추가진술 내용이

 

선임이 낚시를 하러 갔던 그날에

 

낚시를 하고 있던 어느 부자를 죽이려고 했으나

 

그 자식이 너무 어려서 차마 죽일 수 없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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