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집에 간다고 고속도로 타고 잘 내려오고 있는데,
1차로에 85~90km/h로 주행하면서 2차로 차량과 열맞춰를 시전하는 차량이 보이더군요.
조금 비켜달라는 의미로 살짝 상향등을 1번 튕겼는데, 알아들었는지 방향지시등을 넣고 비켜주려 하더라구요.
(콜로세움 방지를 위해, 그 차량들 앞에는 다른 차량과 거리가 1km 이상은 떨어져있었음. 즉 텅텅 빈 고속도로에서 열맞춰 시전중이었음)
여기까진 좋았습니다. 근데.. 유심히 보니 뒷문틈새가 벌어져있음.. 바로 문이 덜 닫힌 상태..
알려주려고 창문열고 클락션으로 알려주니 그제야 알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곧 갓길에 세우는게 보이더라구요..
근데 그 현장이 제일 가까운 나들목에서 십 몇킬로미터는 떨어진 곳...
그럼 고속도로만 십 몇킬로고.. 고속도로 진입까지도 최소 몇 km는 탔을테고..
문열림 센서가 맛이 간게 아닌이상 그동안 계기판을 한번도 안봤다는 소리;; (비교적 새차였으므로 센서가 맛이 갔을 확률은 낮음)
물론 운전중엔 전방을 주시해야하는 건 맞으나 계기판을 수시로 체크하지 않고 달린다는건 좀;;
그렇게 계속 주행하다가 만약에 고속주행중에 문이라도 열렸으면... 하....
진짜 면허시험 어떻게 안되나요....